판빙빙이 이번에는 결혼 후 은퇴설에 휩싸였다.
홍콩 동망은 30일(현지시각) 판빙빙이 약혼자인 배우 리천과 내년 2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과 리천은 내년 2월 2일 결혼식을 올리고 백년가약을 맺는다. 최근 탈세 논란으로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판빙빙은 리천과 결혼 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계획이다.

판빙빙과 리천은 지난 2014년 영화 '일야경희'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고, 2015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약 2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9월 약혼했다. 리천은 판빙빙의 36번째 생일을 맞아 거액을 쏟아부은 성대한 프러포즈를 준비했고,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약혼반지를 끼워줬다. 화려한 프러포즈로 두 사람은 예비 부부가 됐다.

그러나 최근 판빙빙의 탈세 논란이 불거지며 결별설이 돌기도 했다. 판빙빙은 CCTV 유명 진행자 출신인 추이융위안의 폭로로 탈세 논란에 휩싸였고, 4달 간의 잠적으로 사망설, 납치설, 실종설, 감금설 등 온갖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중국 세무당국은 8억 8384만 6000위안(한화 약 1444억 원)에 달하는 벌금과 추징금을 부과했다. 판빙빙이 직접 "깊이 반성했고 제가 한 모든 행위들에 깊은 죄책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고,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면서 전 세계를 발칵 뒤집었던 판빙빙 해프닝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판빙빙을 둘러싼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판빙빙은 최근 중고거래 사이트에 자신이 사용했던 드레스, 모자, 운동화 등을 고액으로 올려 또 다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판빙빙의 결혼과 은퇴설이 또 다시 불거져 팬들의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판빙빙의 결혼과 은퇴 계획이 사실인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판빙빙과 리천 역시 결혼, 은퇴 소문에 입을 다물고 있는 상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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