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 "긴급투입된 '신과함께2', 천만 작품에 숟가락만 올렸을 뿐" [Oh!커피 한 잔②]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31 11: 11

배우 조한철이 '신과 함께2-인과 연'에 출연해 천만 배우에 등극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을 만난 조한철은 "'신과 함께2' 흥행은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저로서는 숟가락을 얹었을 뿐이다. 좋은 작품이라서 도움을 받았다"며 겸손하게 웃었다. 
조한철은 '신과 함께2'에서 오달수 대신 긴급 투입돼 재촬영에 합류했던 바다. 그는 "대표님이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결정 못하고 있다가 김용화 감독님을 뵙고 결심했다. 사람한테 반했다. 저라는 배우를 잘 모르셨는데 제 작품을 다 보였다더라. 2시간 정도 얘기하면서 감동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는 "좋은 분이더라. 사람에 대한 욕심이 있는 편인데 같이 하고 싶더라. 그게 결정적이었다. 처음 하는 스타일의 연기라. 블루스크린 앞에서 혼자 연기해야 하니까 어색하기도 했다. 배우끼리 만나면 수위 조절이 맞춰지는데 혼자 하니까 맞나 싶은 걱정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을 믿고 했다. 까부는 캐릭터인데 감독님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공간 자체가 저승이라 연기 수위는 크게 걱정 안 했다. 가상의 현실이니까. 편하게 작업했다. 임원희 배우가 많이 도와줬다. 주고 받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맞춰졌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조한철은 30일 종영한 tvN '백일의 낭군님'에서 왕 역을 맡아 도경수, 남지현, 조성하, 오연아 등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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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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