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메시는 나의 아이돌, 호날두는 몬스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0.31 13: 02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끊이지 않고 있는 파리 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26)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유벤투스)를 평가해 관심을 모았다.
네이마르는 31일(한국시간) 보도된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와 호날두를 상대하는 것을 묻자, "나는 메시와 함께 뛰었다. 내게 그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내게 아이돌"이라고 밝혔다. 
이어 네이마르는 "메시와 함께 뛰며 나는 훈련을 하든 경기를 하든 아니면 그저 그의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 매일 배웠다. 그렇게 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고 많은 것을 배운 경기장에서는 내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호날두에 대해서는 '몬스터(괴물)'라고 했다. 네이마르는 계속해서 호날두에 대해 "그를 대하는 것은 즐거움이며 영광이다. 하지만 우리는 좀더 준비해야 한다. 그는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때문에 좀더 영리해야 한다. 위험하지만 동시에 많은 것도 배운다"고 강조했다. 
"두 거물들은 내가 배우고 싶고 더 많은 것을 원하고 또 이기고 싶기 때문에 연관돼 있다. 나는 배우고 더 원하고 이기고 싶다. 더 많은 우승, 더 많은 득점을 원한다. 그래서 매일 그들로부터 배우고 있다"
마침 전날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하는 원동력은 메시이며 메시 역시 네이마르의 복귀를 악의 없이 받아들이고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네이마르는 작년 여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2875억 원)에 PSG로 이적, PSG의 국내 트레블을 이끄는 등 자신의 생각대로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여러 구설수에 오른 것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에 16강에서 패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근처까지 가는 데도 실패했다. 
네이마르는 이제 PSG에서도 주인공이 아니다. 10대 킬리안 음바페에게 스포트라이트가 터지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이끈 음바페의 영역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가 떠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메시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이제 다시 메시가 버티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그늘 아래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메시 역시 그런 네이마르를 포용할 수 있는 위치가 됐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네이마르와 같은 재능을 지닌 선수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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