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com 선정 FA 랭킹 14위…日 기쿠치 11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0.31 12: 57

프리에이전트(FA) 류현진(31)의 가치 책정이 점점 이뤄지고 있다. MLB.com은 올해 FA 자격을 얻는 선수들 가운데 류현진을 14번째로 올려놓았다.
MLB.com은 31일(이하 한국시간) FA 자격을 얻는 25명의 선수들의 랭킹을 책정해 보도했다.
1위 자리를 류현진의 팀 동료 매니 마차도로 선정한 가운데, 류현진은 14번째에 자리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발 투수 가운데서는 패트릭 코빈(3위), 댈러스 카이클(6위), 네이선 이오발디(8위), 찰리 모튼(13위)에 이어 5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류현진은 올해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FA 자격을 얻는다. 올 시즌 사타구니 부상으로 3달 가까이 결장했지만 15경기에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MLB.com은 "류현진은 올해 특히 포심 패스트볼의 커맨드를 향상시켰다. 그는 포심의 피장타율 0.344에 그쳤다. 2017년에는 0.724였다"면서 "2017년 3.77의 평균자책점을 올해 1.97로 낮추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의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은 올해 3.00(2017년 4.74)이었고, 통산 평균자책점 3.20에 통산 FIP는 3.40이다"며 기록들을 서술한 뒤, "비록 오랜 기간 부상 문제를 겪었지만 많은 팀들이 올해 그가 보여준 활약으로 제의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좌완 기쿠치 유세이는 MLB.com이 선정한 FA 랭킹에서 11위에 올랐다. 기쿠치는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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