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윤 "우울증, 나만의 방식으로 해결..자작곡으로 1위 하고파"[인터뷰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10.31 14: 05

 포미닛 출신 전지윤이 솔로가수로 계속 전진해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전지윤은 31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아세안홀에서 새 싱글 '샤워'(showe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전지윤은 이날 발표하는 자작곡 '샤워'에 대해 "차트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 그래야 내가 다음 앨범을 낼 수 있는 돈이 나오지 않나"라고 밝혔다.

다만 전지윤은 "이번엔 방송계획은 없다"라며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을 쓰기도 했다. 그것은 내년에 보여드릴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전지윤은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뮤지컬도 해보고 단편 영화도 출연해봤는데 연기는 정말 아닌 것 같다. 감히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라며 "방향성에 대해 고민을 하는 아이돌들이 많을 것 같다.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많이 생각해 봤으면 좋겠다. 차선을 선택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지윤은 "사실 그동안 솔로로서 내가 원하는 성적은 못낸 것 같다 다운로드까지 할 수 있는 뮤지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전지윤은 음악을 비롯해 마케팅 공부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시간이 나면 마케팅에 대한 서적을 찾아서, 잘하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예전에는 한번 마케팅 회사에 내가 아닌 척하고 나에 대한 마케팅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물어보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처럼 전지윤은 당찬 홀로서기를 이어오고 있지만 때론 힘들기도 했을 터다. 그는 "난 나의 관리를 잘했다고 생각한다. 외모가 아니라 마음관리를 잘했다. 사람인데 우울증이 안올 수 없지 않나. 그런 것이 생길 때마다 알아서 잘 해결을 했다. 친구를 만나는 등 저만의 방식을 만들었다.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청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지윤은 "내년이면 서른이다. 이번 년도가 20대 끝자락이다. 서른에는 어떤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하긴 하다. 지금 갖고 있는 텐션을 잘 유지해야할 것 같다"고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전지윤의 '샤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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