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4] '벼랑 끝' 장정석 감독, "해커 불펜 기용…안우진도 대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10.31 16: 12

넥센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조커'로 에릭 해커를 택했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1,2차전을 내줬지만, 3차전을 잡으면서 반격 발판을 마련한 넥센은 4차전 승리와 함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를 노리고 있다. 패배는 가을 야구 탈락을 의미하는 만큼, 장정석 감독은 이날 경기 총력전을 예고했다.

일단 외국인 선발 투수 자원인 해커가 불펜에서 대기한다. 장정석 감독은 "어제부터 고민이 많이 했다. 브리검이 휴식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을 해서 해커로 결정했다. 5차전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해커는 지난 10월 13일 삼성전에서 한 차례 불펜으로 나선 적이 있다. 당시 해커는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장정석 감독은 "우천으로 순연된 삼성전에 한 번 나왔는데, 실점을 많이 했다. 조커로 사용하려고 나뒀다"라며 "지금 승리조나 기존의 불펜이 흐름이 좋다. 일단은 그 선수에게 맡기고, 좋지 않았을 때 해커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준플레이오프에서 이승호와 1+1으로 나와 5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던 안우진도 이날 대기한다. 장 감독은 "안우진이 좋으면 준플레이오프에 본 것 처럼 길게 갈 수 있다. 5이닝 이상도 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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