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19·넥센)가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끝냈다.
이승호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⅓이닝 2실점으로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른 이승호는 이날 불안한 첫 출발을 했다.

선두타자 김강민과 김성현을 연이어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이후 안정을 찾았다. 최정을 1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로맥에게 유격수 앞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았다. 이어 이재원까지 체인지업으로 삼진시키면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22개. 다소 많았지만, 이승호 뒤 안우진과 에릭 해커 등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