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가 가장 잘하는,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돌아온다. 걸그룹 역사상 전무후무한, 데뷔 이후 10연속 홈런을 정조준하는 트와이스가 또 하나의 역사를 쓸 수 있을까.
트와이스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로 컴백한다. '댄스 더 나잇 어웨이' 이후 약 4개월 만에 초고속 컴백하는 트와이스 신곡 '예스 오어 예스'는 선택지는 두 가지이지만 결론은 'YES'인 신개념 고백송으로, 좋아하는 이에게 당당하게 직진하는 매력적 모습을 담는다.
이번 신곡은 트와이스가 데뷔 3주년을 맞은 뒤 처음 내는 노래이자 10번째 활동곡이다. 데뷔곡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와이스는 이번 '예스 오어 예스'를 통해 10연속 홈런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노린다.


기실 트와이스의 신기록 행진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데뷔곡 '우아하게'가 역주행 끝에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신인상을 휩쓴 것을 시작으로, '치어 업'은 트와이스가 데뷔 1년만에 연말시상식 대상을 안을 수 있게 한 노래다. 다음 활동곡 'TT'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면서 트와이스는 열도에 연착륙할 수 있었고, 현재 이들은 일본 내 최고 인기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또 '낙낙', '시그널', '라이키', '하트셰이커', '왓 이즈 러브'는 매 활동마다 공개 직후 24시간 뮤직비디오 조회수 최고기록을 경신했고, 날로 탄탄해지는 팬덤을 등에 업고 음반 판매량 역시 훌쩍 뛰었다. 가장 최근작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초동(발매 일주일간 음반판매량) 10만장을 돌파하며 남자 아이돌 못지 않은 파급력을 입증했다.
여태까지 쌓아올린 성적도 무시할 수 없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가장 최근 활동곡인 '댄스 더 나잇 어웨이'는 9연속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위업을 쌓아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한 인기까지 상당함을 드러냈고, '우아하게'를 제외하고 전 활동곡이 인기가요 트리플크라운을 거머쥐며 8연속 트리플크라운 결과물을 내놨다. 대중, 팬덤 모두 다 잡은 트와이스의 저력을 실감케 하는 부분이다.

한국은 당연하고 일본 내 인기도 이미 톱 반열에 올라섰다. 지난해 6월 발표한 일본 데뷔 베스트 앨범 '샵 트와이스'를 시작으로 첫 정규앨범 'BDZ'까지 5연속 플래티넘 인증을 획득했고, 일본 첫 아레나 투어를 마친 이들은 한층 규모를 키워 돔 투어를 준비 중에 있다. 일본 내 어마어마한 인기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렇듯 꾸준한 인기과 사랑을 기반으로 3년째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트와이스는 '예스 오어 예스'를 통해 아이돌 그룹으로 얻기 힘든 10연속 홈런을 예고하고 있다. 데뷔 직후 톱 반열에 오른 이후에도 성실하고 겸손하게 활동을 이어온 트와이스이기에 이같은 행보 가능한 것.
이번 신곡에 대한 JYP엔터테인먼트 내부 반응도 상당히 좋은만큼, '예스 오어 예스'의 호성적도 충분히 기대해봄직하다. 내로라 하는 아이돌 그룹이 한 주 걸러 한 팀씩 출격을 예고한 11월 가요대전에서도 트와이스의 존재감이 빛 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