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미션에서 살아남은 40명이 다음 미션에 도전하게 됐다.
31일 방송된 SBS Plus '슈퍼모델 2018 서바이벌'(이하 슈퍼모델)에서는 63명의 예비 모델테이너들이 200명의 관객 앞에서 1대1 배틀 런웨이를 펼치게 됐다.
이날 단연 눈길을 끄는 빅매치는 박민영, 김민진의 경쟁이었다. 두 사람은 섹시 퍼포먼스로 어떻게 시크를 표현할지 기대를 모았다. 또 다른 빅매치는 절친 모델 강연호와 조정흠이다. 강연호는 “강다니엘 닮았대요”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던 봐. 조정흠은 여심 킬러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친한 건 친하지만 이건 승부니까 제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경력을 보유한 이선정은 “이 안에서 제 라이벌은 없는 것 같다. 저 자신이다”며 자신감을 보여준 바. 뚜렷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김이현이 그와 대결하게 됐다. 두 사람의 중간 점검에 장윤주는 “항상 경력자들의 단점이 있다. 새로움이 없다. 더 이 무대를 꽉 차게 꾸밀 수 있어야 한다. 선정 씨는 뉴욕에서 활동도 하고 온 사람이지 않냐”며 지적했다. 이선정은 “시크라는 단어에 현란한 춤을 추면 주제랑 벗어나는 것 같아서 오히려 그렇게 짜서 갔는데 그런 반응이 돌아오니까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 거다. 제 몸이 부서져라 해야 한다”며 열의를 다졌다.

써니는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으면 잘 되는데 ‘어디 한 번 해봐라’라는 분들이 많으면 평소에 되던 것도 잘 안 된다”며 지원자들의 어려움에 공감했다.
‘최장신 커플’ 김희연, 허준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은 칼리퀸과 조커로 변신했다. 허준은 메이크오버 베스트로 꼽혔지만 김희연은 탈락 위기였다. 장윤주는 “못 봤던 모습을 보게 됐다. 두 사람 다 한 사람씩 매력이 어필됐다. 자신감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두 사람 중 허준이 승리했다.
지난 미션에서 톱9에 오른 윤준협과 소극적인 모습으로 워스트를 받은 이가흔이 맞붙었다. 이에 장윤주는 “준협 씨 열아홉 씨다. 너 왜 이렇게 섹시하니? 누나 마음 훔쳤어”라며 반한 모습을 보였다. 김수로 역시 “지원자 중 윤준협 군이 최고다. 너무나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투표 결과 윤준협이 승리했다. 써니도 “준협이 나만 알고 싶었는데”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연호 조정흠에서는 조정흠이 승리했다. 연호랑 프로그램 시작부터 같이 다니다가 중요하게 올라갈 연호처럼 마음 맞는 친구였기 때문에 이만큼 보여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선정과 김이현이 맞붙은 가운데, 김이현이 승리했다. 장윤주는 “이현 씨 아직 본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보여 달라. 의상을 소화하는 능력은 최고다. 무대에 나오는 순간 압도 당했다. 그런데 테이너 부분적인 모습을 원하고 있다. 본인들도 그걸 찾고 싶어서 도전한 거고. 그럼 찾고 가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조언했다. 김수로는 “김이현은 테이너적인 것과 상관없이 포스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미션에는 단 40명만 진출할 수 있었다. 마지막 합격자는 유일한 40대 남궁경희로 밝혀졌다. / besodam@osen.co.kr
[사진] '슈퍼모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