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2연패 도전' 김도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10.31 21: 58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더 노력할 것".
울산 현대는 31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 수원 삼성과 경기서 1골-1도움을 기록한 리차드의 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결승에 오르며 FA컵 2연패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면서 승리를 일궈냈다. 그라운드에서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정말 고맙다. 팬들의 응원으로 힘을 얻었다. 선수들이 잘 버텨낸 것은 분명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4년 동안 FA컵 결승에 3차례 진출한 김 감독은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특히 FA컵은 더욱 그렇게 생각하고 임했다. 선수들이 많이 도움을 준 것 같다. 작년에 우승한 기쁨을 알기 때문에 선수들이 더 노력한 것 같다.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홈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어 낸 김 감독은 "팬들이 즐거운 경기를 볼 수 있도록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있다. 결과를 만들면서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홈에서 만큼은 팀이 잘 다져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훈 감독은 "K리그 1위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12위에서 2위까지 올라왔다. 스플릿 라운드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생각이다. FA컵에서도 매 경기 끝까지 에너지를 쏟아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FA컵 결승도 잘 준비해야 한다. 리그 뿐만 아니라 대구와 결승도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F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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