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보이스 훈남 가수들의 출격, 에디킴부터 양다일, 남우현까지 출연해 가을감성을 전했다.
31일 방송된 V라이브 '더 스테이지 빅 플레저-The Stage Big Pleasure' 98회가 그려졌다.
이날 자우림은 "이번 앨범 마음에 들 때까지 작업하느라 3년 9개월이 걸렸다고 한다"면서 가수 에디킴을 소개했다. 에디킴은 "첫번째 수록곡 'LAST' 였다"면서 "두번째 곡은 이번 앨범 타이틀곡 '떠나간 사람은 오히려 편해'라며 감미로운 보이스로 무대를 이어갔다.

자우림은 무대를 마친 에디킴에게 "헤어스타일 바꾸고 박보검 닮았다"고 하자, 에디킴은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이 가을은 어떻게 지내는지 묻자, 에디킴은 "3년 9개월만에 새 앨범 컴백"이라면서 "그동안 싱글과 OST는 냈지만 앨범에대한 욕심은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다, 활동하느라 오랜만에 바쁘게 지내서 좋다"고 했다. 이어 이번 앨범 프로듀서랑 자작곡도 다 맡았다는 에디킴은 "일어 너무 많더라, 곡을 만들 때 상상했던 것을 최대한 구체화하려 노력했다"고 했다.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도 했다고. 연기 욕심을 묻자, 에디킴은 "연기 욕심없지만, 뮤직비디오 흡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드라마 카메오 출연한 적이 있다"면서 "MBC '내 사랑치유기'에서 기회가 있어 15분 동안 짧게 촬영, 포스터엔 내 이름을 넣어주셨다"고 뿌듯해했다.

자우림은 이번 앨범에 가장 중점을 둔 음악적 부분, 가장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다. 에디킴은 "지금껏 사랑의 시작단계, 설레는 느낌을 노래, 이번엔 설렘 단계가 끝난 후 진중한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도 넣었다"고 했다. 그 동안 심경의 변화를 묻자, 에디킴은 "어느정도 있었다"면서 "연애 관점이 바뀌어 더 현실적인 가사를 쓰게 됐다"고 했다. 특히 가사 속 주인공이 같은 사람인지 묻자, 에디킴은 "상상 속의 그녀도 있고 경험도 섞였다, 여러가지"라며 말을 흐렸다. 특히나 에디킴은 12월 초 콘서트도 계획 중이라고 언급해 팬들을 기대하게 했다.
계속해서 자우림은 "세상 이별은 다 해본 목소리, 신음원강자"라며 양다일을 소개, 양다일은 '미안해'란 곡으로 무대를 시작하면서 계속해서 '내게'란 곡을 열창했다. 독보적인 보이스로 팬들에게 따뜻한 감성을 전했다.

신곡 '고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양다일은 "사랑을 받으니 현실적인 변화가 컸다"면서 정키와 협업하고 있다고 했다. 이번 '고백'도 정키가 작업했다고. 양다일은 "지금은 우리가 가수, 아티스트가 되었지만 그렇게 생각을 안한다"면서 "학생 때부터 함께 작업하는 것이 익숙, 가족같이 편안하다"고 했다.
이어 뮤지션 정키에 대해서는 "가장 존경하는 사람"이라면서 "어떤 말을 해도 불신이 없는 나에겐 유일한 사람"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양다일은 "지금 받는 사랑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뮤지션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잘 지내는 거니'와 '고백'이란 곡을 부르며 무대를 빛냈다.

마지막으론 보이그룹 인피니트에서 솔로로 출격한 가수 남우현이 무대를 꾸몄다. 뜨거운 팬들의 환호 속에서 무대를 마쳤고, 자우림은 남우현이 대기실에서 계속 노래연습하더라며, 성실해 보인다며 칭찬했다.
이어 두번째 솔로앨범에 대해 묻자,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전보다 더 감성적, 진솔한 모습"이라면서 "많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있는 친구로 보여왔지만 어릴 때부터 감성적인 성격, 그 부분을 더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에디킴부터 양다일, 남우현까지 달달한 꿀 보이스로 감미로운 가을감성을 전한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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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스테이지 빅 필레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