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향한 플레이오프. 기다리고 있는 두산 베어스는 활짝 미소를 짓게 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플레이오프'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2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에서 열린 1,2차전을 SK가 잡은 가운데 넥센은 홈 고척에서 열린 3,4차전을 잡으면서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가게 됐다.

플레이오프가 마지막까지 가는 혈전으로 이어지면서 정규시즌 우승과 함께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두산은 미소를 지을 수 있게 됐다.
넥센과 SK는 5차전 선발 투수로 제이크 브리검과 김광현을 각각 예고했다. 올 시즌 두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 투수다. 5차전 패배가 곧 가을야구 종료를 의미하는 만큼, 두 팀은 총력전이 불가피해졌다. 불펜은 물론, 상황에 따라서는 선발 자원까지 투입해가며 잡아야하는 상황으로 흘렀다. 실제 넥센은 4차전에서 선발 자원 에릭 해커를 불펜 투수로 분류하기도 했다.
두 팀의 휴식 시간이 짧아진 것도 두산으로서는 호재다. 플레이오프 5차전은 오는 2일 열린다. 3일 미디어데이 후 4일 한국시리즈가 열리는 만큼, 5차전 승리 팀은 하루 휴식 후 곧바로 한국시리즈를 치러야한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넥센과 SK 어떤 팀이 올라와 상관없다"라며 "우리대로 준비하고 기다리면 된다"고 밝혔다. 일단 넥센과 SK는 '끝장 승부'를 보게됐다. 두산으로서는 바라던 최상의 시나리오가 열리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박재만 기자 pjm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