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프라이스가 내년에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
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라이스는 월드시리즈 우승 퍼레이드에 참석해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는 2015년 12월 보스턴과 7년 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내용 가운데 올 시즌이 끝난 뒤 옵트 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프라이스는 옵트 아웃을 행사하지 않고 보스턴에 잔류하기로 했다.

한편 1985년생 프라이스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 입단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뛰면서 빅리그 통산 143승 75패(평균 자책점 3.25)를 찍었다. 2012년 20승 5패(평균 자책점 2.56)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시즌 16승 7패(평균 자책점 3.58)를 기록한 프라이스는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에 두 차례 등판, 2승을 거두며 정상 등극에 이바지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