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계약' 가드너, "양키스에서 은퇴하고 싶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01 10: 28

뉴욕 양키스가 프랜차이즈 외야수 브렛 가드너(35)와 1년 재계약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가드너와 1년 연봉 750만 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양키스는 가드너와 2019년 연봉 1250만 달러 옵션을 포기했지만 그보다 낮은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가드너는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 포함 950만 달러를 받게 됐다. 
가드너는 "다시 돌아와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었다. 양키스에서 선수 생활을 끝내길 바란다. 이번 계약은 내게 의미가 있다"며 "아직 끝나지 않은 일들이 있다. 이번 포스트시즌은 우리에게 힘들었지만 배울 수 있는 경험이 됐다. 우린 젊은 팀이고, 멋진 시즌을 보냈지만 목표를 달성하진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메이저리그 데뷔한 가드너는 올해까지 11시즌 모두 양키스에 몸담은 프랜차이즈 선수. 통산 1358경기에서 타율 2할6푼1리 1232안타 96홈런 450타점 790득점 257도루 OPS .735를 기록 중이다. 2011년 도루 1위, 2015년 올스타, 2016년 골드글러브 경력이 있다. 
현재 양키스 선수 중 가장 오랫동안 팀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이다. 2009년 양키스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양키스에서 드래프트돼 양키스 소속으로 통산 1000안타 이상 기록한 5명의 선수 중 하나. 나머지는 서먼 먼슨, 돈 매팅리, 데리 지터, 호르헤 포사다가 있다. 
올해는 140경기 타율 2할3푼6리 125안타 12홈런 45타점 95득점 16도루 OPS .690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8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앤드류 매커친에 주전 자리를 내줬다. 내년 시즌 제이콥 엘스버리, 클린트 프레이지어 등 외야 자원들이 부상에서 돌아와 가드너의 입지가 다소 불확실하다. 
하지만 가드너는 양키스 복귀를 희망했고, 구단에서도 프랜차이즈 예우를 해줬다. 가드너는 "편안하고 친숙한 곳으로 돌아가 정말 기쁘다"고 양키스 복귀에 대만족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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