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훈부터 이하늘·정재용까지...연예계 부는 ‘늦결혼 열풍’ [Oh!쎈 레터]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1.02 14: 00

개그맨 홍기훈부터 배우 유재명, DJ DOC 이하늘, 정재용까지 늦은 나이에 결혼에 골인하며 제2의 인생을 열게 돼 박수를 받고 있다.
정재용은 1일 결혼을 앞뒀다는 소식을 전했다. 정재용의 소속사 측은 1일 OSEN에 "정재용이 오는 12월 1일 서울 강남 모처 웨딩홀에서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재용의 예비 신부는 정재용보다 19세 연하로 과거 모델과 걸그룹 활동 등을 한 바 있다. 현재는 비연예인으로 타 직종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1973년 7월생인 정재용은 45살이란 다소 늦은 나이에 인생 2막을 열게 됐다. 특히 그의 예비신부는 현재 임신 9주차로 밝혀져 정재용은 겹경사를 맞게 됐다. 연예계 악동으로 불렸던 DJ DOC 멤버인 정재용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은 많은 대중의 축하와 관심을 받을 만 했다.
그와 DJ DOC로 활동 중인 이하늘도 지난 달 10일 오후 5시, 11년 간 교제한 17세 연하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제주도 모처에서 가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진행했다. 1971년생인 이하늘은 47살에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그는 SBS ‘불타는 청춘’을 통해 “솔직히 '행복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많았는데, 그래도 '가보자'라는 생각이 든다. 여자친구가 나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과 사랑을 뽐낸 바 있다.
개그맨 홍기훈도 50세의 나이에 결혼으로 인생 2막을 펼치게 됐다. 지난 달 17일 홍기훈이 오는 11월 3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 역삼동의 한 웨딩홀에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린다고. 관계자들에 따르면 홍기훈은 사회생활을 하다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을 결심, 부부의 연을 맺는다는 후문이다. 
1973년생인 배우 유재명은 5년 열애 끝에 띠동갑 연인과 지난 달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유재명은 지난 달 21일 서울 모처 웨딩홀에서 5년 교제한 띠동갑 연하의 여자친구와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유재명은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출연 후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의 열애가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오랜 기간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은 유재명이 연극 무대에서 연출을 할 당시, 예비 신부가 조연출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룡이 아버지’로 이름을 알렸던 유재명은 종종 유부남으로 오해를 받았지만, 이제는 진짜 유부남이 된 셈. 
1979년생으로 올해 마흔인 배우 조우진은 뒤늦은 웨딩마치로 ‘늦결혼’의 주인공이 됐다. 조우진은 지난 달 14일 오후 1시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서 일반인 여자친구와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조우진 부부는 무려 11년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돌이 지난 딸이 있다고. 
조우진의 소속사에 따르면 부부는 딸이 태어나기 전 혼인신고를 이미 마친 법적 부부 상태였다. 긴 무명시절을 거쳐오면서도 한결같이 지켜온 두 사람은 한 아이의 부모로, 또 부부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그런 조우진 부부에 많은 축하가 쏟아졌다.
이처럼 최근 늦은 나이에 운명의 짝을 만나 인생 2막을 펼친 스타들이 많아져 눈길을 모아진다. 뒤늦게 만난 사랑인만큼, 이들의 결혼 소식은 더욱 많은 화제와 축하를 자아내고 있다. / yjh030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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