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튼 커쇼(30)가 거취 결정을 이틀 미뤘다.
커쇼는 한국시간 1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31일 자정)까지 자신의 옵트아웃(opt-out) 실행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마감시한을 두 시간 남긴 시점에서 양측은 3일(서부시간 2일 오후 2시)까지 시간을 이틀 정도 더 갖기로 했다.
커쇼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다저스와 남은 잔여 2년 6500만 달러(약 741억 원) 계약을 이행한다. 커쇼가 옵트아웃을 선언할 경우 다저스가 오는 3일 1790만 달러(약 204억 원)의 퀼리파잉 오퍼(qualifying offer)를 제시할 것이다. 리그최고급 투수인 커쇼는 당연히 이를 거절한 뒤 FA 신분으로 다저스 및 다른 구단과 협상하게 된다.

커쇼와 다저스의 1차 협상이 틀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다저 블루’는 “커쇼의 대변인이 다저스와 연장계약을 위해 일하고 있을 수 있다. 아니면 커쇼가 아직도 옵트아웃을 원하는지 아닌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 양자는 늘어난 마감기한 이틀 안에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분석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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