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길연' 성훈 "갑질 한류스타 역, 실제와는 달라..을의 마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1.01 14: 44

배우 성훈이 갑질 한류스타 역을 맡은 것과 관련해 "실제로는 을의 마음"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성훈은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옥수수 오리지널 드라마 '나는 길에서 연예인을 주웠다'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강준혁' 역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성훈은 "사실 준혁이가 갑질을 굉장히 많이 한다. 드라마를 해오면서 그런 역할을 많이 맡아봤다. 그래서 싱크로율이 좋다고 생각을 해주실 수 있지만 원래 성격은 그렇지 않다. 갑질은커녕 항상 을의 마음으로 조심조심 행동하는 편이라 캐릭터랑 크게 맞지는 않는데, 캐릭터 잡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비슷한 역할을 많이 했고 그렇게 하면 재미 없고 뻔하다는 이야기를 하실까봐"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자칫 잘못하면 ‘아이가 다섯’ 상민이가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너무 버릇없게 가면 캐릭터가 재미 없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상의를 많이 했다. 작가님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는데 수염 붙이고 소리 지르는 광고가 있었는데 그런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해주셔서 거기서부터 시작해보자고 거기서부터 만들었다. 지금까지 맡은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훈은 월드스타이자 아시아의 연인이라 불리는 연기자 강준혁을 맡아 이연서 역의 김가은과 호흡을 맞췄다. / besodam@osen.co.kr
[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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