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은 계속된다...구리 세계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 8일 개막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11.01 15: 21

세계 최고 3쿠션 당구 실력자들이 펼치는 '2018 구리 세계 3쿠션 챌린지 마스터즈'가 오는 8일부터 경기도 구리 시립체육관에서 개막한다.
오는 11일 결승전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코줌 인터내셔널이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즈' 대회 방식을 채택했다.
한 경기에 4명의 선수가 동시에 경기를 치러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는 그야말로 '서바이벌' 방식이다. 각 선수들에게는 기본적으로 전반과 후반에 30점씩이 주어지며 전후반 각각 45분씩 경기 동안 가장 많은 점수를 내는 두 명만이 살아남게 된다.

이번 대회가 지난 9월 서바이벌 대회와 다른 점은 전반에 30점을 잃었다면 후반에 주어지는 30점을 앞당겨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참가 선수는 모두 24명이다. 지난 세계 3쿠션 선수권 대회 직후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1위부터 20위까지의 선수와 와일드카드 4명이 출전하게 된다. '4대천황'인 프레드릭 쿠드롱(1위), 딕 야스퍼스(2위), 토브욘 브롬달(12위), 다니엘 산체스(17위)가 포함됐고, 에디 먹스(4위), 마르코 자네티(5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했다.
세계 랭킹 16위 제레미 뷰리는 개인 사정으로 세계당구연맹(UMB)에 불참을 통보, 21위에 랭크된 강동궁이 출전하는 행운은 얻었다. 국내선수는 6명이다. 강동궁과 함께 김행직(3위), 허정한(6위), 최성원(13위), 조재호(14위)가 랭킹 시드로 출전하고 조치연(47위)은 와일드카드로 출전한다.
한편 4장의 와일드카드 중 조치연과 토니 칼슨(24위)만이 정해졌으며 나머지 2명은 아직 미정이다. 총상금은 22만 달러(약 2억 5000만 원)로 지난 대회와 같은 규모다. 우승상금은 5만 달러(약 5700만 원), 준우승 2만 1000달러(약 2300만 원)가 주어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코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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