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美진출+첫 월드투어+제니 솔로..차원 다른 '열 일'[Oh!쎈 레터]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01 16: 02

그룹 블랙핑크의 맹활약이 어느 때보다도 돋보인다. 그야말로 차원 다른 '특급 열 일'이라 할 만 하다.
블랙핑크는 최근 데뷔 2년만에 미국 진출에 나선다는 사실을 공표한 상황.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반사 유니버설뮤직 레이블 인터스코프와 계약을 맺었다. 2016년 8월 데뷔 이후 2년 2개월만에 거둬들인 대형 성과다. 
인터스코프는 유니버설의 대표 레이블 중 하나로, 닥터드레 투팍 에미넴 켄드릭라마 마룬5 U2 마돈나 건즈앤로지스 셀레나고메즈 블랙아이드피스 제드 DJ스네이크 등을 아우르는 레이블이다. 

이는 블랙핑크가 2016년 데뷔 이후 꾸준히 호성적과 기록 제조를 이어왔기에 가능했던 일. '붐바야', '휘파람', '불장난', '스테이', '마지막처럼', '뚜두뚜두' 등 공개한 뮤직비디오 모두 억대뷰를 돌파했으며, '뚜두뚜두'는 6시간만에 1천만뷰를 넘어서며 1억뷰까지 걸그룹 최단기록을 세웠다. 
또 음원차트 멜론 일간차트 30일 연속 1위, 멜론 벅스 지니 등 주간차트 4주 연속 1위, 빌보드 200 40위, 핫100 55위 진입 등 한국 걸그룹 역대 최초로 빌보드 메인차트 동시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공식 유튜브 계정 1천만 구독자를 돌파하며 걸그룹 최초로 다이아 크리에이터 어워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렇듯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록을 세워나가고 있는 블랙핑크인 만큼, 인터스코프의 관심도 당연했다. 존 재닉 인터스코프 회장은 "블랙핑크는 차세대 글로벌 슈퍼스타다. 이들의 음악과 비주얼은 팝 음악계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것과도 다르다. 블랙핑크의 세계 정복을 목표로 하는 YG와 파트너십 역시 들뜬 마음"이라 밝혔다.
특별한 현지 활동 없이도 글로벌 영향력을 과시한 블랙핑크. 멤버들이 외국어 역시 능통한만큼 해외 진출에 대한 전망은 밝다.
더불어 블랙핑크는 오는 11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후 첫 콘서트 '인 유어 에어리어'를 개최하는 것에 이어 2019년 1월부터 데뷔 첫 월드 투어에 나선다.
YG는 오늘(1일) 내년부터 개최될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 BLACKPINK 2019 WORLD TOUR [IN YOUR AREA] 1차 도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블랙핑크는 내년 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방콕, 1월 20일 자카르타, 1월 26일 홍콩, 2월 2일 마닐라, 2월 15일 싱가포르, 2월 23일 쿠알라룸푸르, 3월 3일 타이베이 등 총 7개 도시 8회 공연을 진행한다. 이 중, 멤버 리사의 고향인 방콕에서는 총 2회 공연을 펼치며 현지를 달굴 전망이다. 또 오늘 공개된 포스터에는 ‘AND MORE’라는 글이 적혀 있어 블랙핑크가 앞으로 아시아 외에 어떤 지역들로 찾아갈지 주목된다.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 월드 투어를 진행한다는 의미도 갖는다. 
그런가하면 블랙핑크의 현재 가장 큰 이슈는 멤버 제니의 솔로 데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니는 오는 12일 데뷔 첫 솔로곡 'SOLO'를 발매한다. 제니를 시작으로 멤버 4인 모두가 향후 솔로 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늘 공개된 제니의 ‘SOLO’ 새 티저 2장은 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분홍 장미꽃들 사이에 누워 있는 제니에게서 우아하면서도 청초한 분위기가 풍긴다. 또, 어깨가 드러난 원피스를 입은 채 누워서 카메라를 응시하는 제니의 매혹적인 눈빛이 인상적이다.
앞서 제니는 다양한 티저 콘텐츠를 통해 순수하면서도 앳된 ‘소녀 제니’, 빨간 의상과 립스틱으로 ‘도발 제니’, 자신의 이름을 속삭이는 ‘몽환 제니’ 등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제니 특유의 이른바 '美친 콘셉트 소화력'에 감탄이 이어지고 있다. 
'SOLO'의 작사는 블랙핑크의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히트곡 메이커’ 테디가 맡았다. 작곡 역시 테디와 24가 함께했다.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으로서 프로듀싱과 송라이팅이 돋보인다. 또,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위에 더해진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가 리스너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제니의 외면과 내면 안에 공존하고 있는 연약한 소녀와 독립적이면서도 강한 여성, 두 가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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