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프리즈 내년 옵션 결정 이틀 뒤로 연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8.11.01 15: 39

클레이튼 커쇼(30)에 이어 데이비드 프리즈(35)의 거취도 이틀 뒤로 미뤄진다. 
미국 'LA타임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프리즈에 대한 내년 옵션 실행 여부를 3일 오후까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커쇼가 옵트아웃 여부를 이틀 뒤로 결정을 미룬 데 이어 프리즈에 대해서도 조금 더 고민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프리즈는 내년 연봉 600만 달러에 대한 옵션을 구단이 갖고 있다. 다저스가 옵션을 포기하면 프리즈는 바아이웃 금액으로 50만 달러를 받고 FA 신분이 된다. 다저스가 결정 시한을 미룬 것으로 볼 때 프리즈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말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다저스로 이적한 프리즈는 19경기에서 39타수 15안타 타율 3할8푼5리 2홈런 9타점 OPS 1.130을 기록하며 백업 선수로 쏠쏠한 활약을 했다.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답게 포스트시즌 활약이 빛났다. 14경기(10선발)에서 22타수 8안타 타율 3할6푼4리 2홈런 6타점 OPS 1.196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2할9푼1리 10홈런 36타점 OPS .911. 
3루수와 1루수, 2개 포지션이 가능해 수비 쓰임새도 높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그친 다저스로선 큰 경기에 강한 프리즈를 놓치가 아깝다. 다저스가 어떤 조건으로 내년에도 프리즈와 함께할지 궁금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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