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가 1년 2개월만 완전체 컴백을 통해 '퀸터플 밀리언셀러'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1일 서울 강남구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그룹 엑소 정규 5집 '돈 메스 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음악감상회가 진행됐다.
이날 엑소 리더 수호는 "엑소로서 오랜만에 다같이 인사드린다. 1년 2개월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와서 행복하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첸은 "엑소로서 모습을 오래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에 많은 힘을 받으며 개인 활동을 해왔다"며 공백기 근황을 밝혔다.

2일 오후 6시 공개되는 엑소 정규 5집은 타이틀곡 '템포'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템포'는 에너제틱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드럼, 엑소의 신선한 아카펠라가 잘 어우러진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에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매력적인 경고를 담은 노래다. 수호는 "이 노래가 듣는 분들의 '템포'를 올려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수호는 "오토바이 면허가 아무도 없지만 라이더 콘셉트에 도전했다. 그냥 올라 앉기만 했다. 하지만 앨범과 뮤직비디오에는 라이더처럼 잘 나와 만족한다. 엑소의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타이틀곡 퍼포먼스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카이는 "또 멋진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많은 구성을 사용했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내일 뮤직비디오와 무대가 나오니 상상해주시길 바란다. 내일 확인해달라"고 말했다. 수호는 "가장 쉴 틈 없는 안무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고, 시우민은 "남자답게 보이려고 허공에 주먹을 지르는 장면도 있다. 인상적일 것"이라 설명했다.
엑소는 이번 앨범 선주문 수량만 110만장을 돌파, 정규 앨범 5장 연속 100만장 달성을 기록해 '퀸터플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또한 국내 발매 앨범 누적 음반판매량 1,000만장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백현은 "데뷔 이후 계속 꾸준한 사랑을 받는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 실력, 무대를 더 잘 보여드리고 싶어서 각자 노력했다. 그 덕에 꾸준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또 팬들이 기록을 세우는 것에 대해 재미 들린 것 같다. 우리도 노력하지만, 우리만 노력한다고 해서 기록을 세우는 건 아니다. 팬들에게 되려 대단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우리의 나무 뿌리인 것 같다. 매사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tvN '백일의 낭군님'으로 배우 입지를 단단히 굳힌 디오 역시 드라마를 잘 마친 소감을 전했다. 디오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좋은 결과가 나와서 감사드린다. 항상 드라마와 활동을 병행해오다보니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지만 그냥 열심히 하고 있다. 결과까지 좋으니 . 꽃도령 계보를 잇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백일의 낭군님' 애청자 시우민은 "연기를 정말 잘하고 드라마도 재밌었다. 본방사수도 몇 번 하고, 새벽에도 이어 봤다. 유일하게 인정하는 배우 TOP5 중 하나다"고 말했다.
백현은 "한복을 입고 있는 디오를 보는데 눈이 너무 귀여웠다. 디오가 잘한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귀엽다는 말을 몇 번을 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좀 더 좋아해주시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엑소는 7년차 선배 그룹으로 느끼는 책임감을 드러냈다. 수호는 "우리가 7년차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후배들도 아직은 동료같이 느껴진다. NCT 뿐만 아니라 많은 가수 분들이 한국을 많이 알리고 있다. 선배이자 동료로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엑소도 선배라는 무게감, 책임감을 가지고 케이팝을 알리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백현은 "이번 활동 목표라기보다는 항상 재밌게 하자고 얘기한다. 대기 시간까지 즐거울만큼 즐겁게 활동에 임하려 한다. 이번 활동도 우리끼리 즐겁게 할 예정이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엑소는 2일 오후 6시 정규 5집 '돈 메스 업 마이 템포'를 발표하며 1년 2개월만 완전체 컴백한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