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컬투쇼' 서문탁도 인정한 #섹시 #고음 #센스 [Oh!쎈 레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1 17: 46

"진정한 뮤지션"
데뷔 20년 차, 대선배에게 인정 받은 몬스타엑스다. 유쾌한 입담, 넘치는 섹시미, 귀여운 애교, CD를 틀어놓은 듯한 라이브, 섹시한 칼 군무까지 흠 잡을 데 없는 몬스타엑스가 '컬투쇼'를 뒤집어놓았다. 특히 기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1일 오후 3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서문탁과 몬스타엑스가 출연했다. 두 팀 다 최근 신곡을 발표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터라 오랜만의 '컬투쇼' 방문이 반가운 청취자들이었다. 서문탁과 몬스타엑스는 각각 '길 위에서'와 '슛 아웃' 라이브로 나른한 오후 청취자들에게 보답했다. 

셔누는 맏형이자 메인 댄서답게 팀을 대표해 '슛 아웃' 포인트 안무를 직접 보여줬다. 근육으로 다져진 탄탄한 몸매에 온몸을 꿀렁거리는 섹시 웨이브는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청취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특히 그는 아기상어 동요에 맞춰 섹시 댄스까지 소화해 웃음을 선사했다. 
주헌은 강한 인상과 달리 여성스러운 목소리로 "꾸꾸까까" 애교까지 펼쳤다. 하지만 '슛 아웃'의 거친 랩을 속사포로 쏟아낼 땐 카리스마 그 자체였다. 주헌의 반전 매력에 현장 팬들과 안방 청취자들은 더욱 빠져들었다.  
기현은 메인보컬다운 폭풍 가창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슛 아웃' 라이브는 물론 함께 출연한 서문탁의 '사미인곡'이 노래방 애창곡이라며 짧게 불렀는데 서문탁은 자신의 '사미인곡' 라이브 무대에 기현을 불러 깜짝 듀엣을 제안했다. 
기현은 여자 키에 맞춰 '사미인곡'을 부르기 시작했다. 목이 덜 풀린 오후 시간대인데도 그의 가창력은 대단했다. 여자가 따라부르기도 힘든 곡을 기현이 원키 그대로 서문탁과 멋지게 입을 맞추자 청취자들의 찬사는 쏟아졌다. 현장에서 직접 본 팬들과 DJ들, 몬스타엑스 멤버들까지도 감탄할 정도였다. 
후배의 라이브를 들은 서문탁은 "여자가 부르기에 높은 키인데 다 소화하다니 기현은 진정한 뮤지션이다. 진짜 깜짝 놀랐다. 뒷 부분이 키가 높아서 앞 부분을 부르자고 한 건데 기현이 끝까지 다 불렀다. 정말 대단하다. 원키로 완곡 충분히 가능한 친구"라며 폭풍 칭찬했다. 
서문탁의 아낌없는 칭찬에 기현은 90도로 인사하며 기뻐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 역시 그의 열창에 댄스와 박수로 화답했고 자리에 돌아오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자랑스러워했다. 서문탁은 "몬스타엑스 멤버들끼리 사이가 정말 좋은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최근 정규앨범 TAKE.1 '알 유 데어?(ARE YOU THERE?)로 컴백한 몬스타엑스는 '슛 아웃'으로 이틀 연속 음악 방송 1위를 내달렸다. 앞서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 받았고 영국 밴드 프렙, 팝스타 갈란트 등과 콜라보레이션 소식으로 글로벌 위상을 뽐냈다. 
지난 8월에 진행한 미국투어로는 포브스를 비롯해 LA 데일리 뉴스, 시카고 트리뷴, 오씨 위클리 등 미국 유명 언론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았다. '슛 아웃'에 관해 외신들은 "섹시하고 완벽한 곡", "모든 멤버들이 빛난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어느 곳에 있든 빛나는 몬스타엑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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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컬투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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