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정재용♥선아 “아이시어 측이 협박”vs소속사 채무불이행 주장(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2 07: 31

그룹 DJ DOC의 정재용과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가 2년 열애 끝에 결혼한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선아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채무불이행 논란에 휩싸였다. 정재용 측은 이에 대해 “아이시어 소속사가 선아를 협박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일 정재용이 오는 12월 1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그런데 정재용의 예비신부가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 선아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더욱 크게 화제가 됐다. 당초 정재용의 예비신부는 19세 연하로 과거 모델과 걸그룹 활동 등을 한 바 있다고 전해져 관심이 쏠렸는데 곧 선아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재용 소속사 측은 “정재용이 오는 12월 1일 오후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강남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결혼식 날짜인 12월 1일은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연애한 지 2주년 되는 날로 이들에게는 의미 있는 날이다. 특히 선아는 임신 9주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전 먼저 2세를 만나면서 예비부모가 됐다.

정재용과 선아는 2016년 11월 오락채널 VIKI TV ‘아주 재미있는 쇼, 아재쇼 시즌2’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선아는 ‘눈부신 바디 걸그룹 아이시어의 선아’라는 수식어로 소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선아는 과감한 댄스와 남다른 19금 입담을 과시하며 정재용에게 “보통 내공이 아닌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어 이듬해 초 선아는 ‘아재쇼 시즌2’ MC로 합류하며 정재용과 호흡을 맞췄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정재용과 선아는 연인으로 발전, 결혼을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부모가 된다.
정재용과 선아가 축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선아 소속사 담엔터테인먼트 측은 선아가 전속계약 기간이 3년여 정도 남았고 개인적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주장했다. 선아는 결혼을 한 달여 남기고 소속사와 문제가 생긴 것.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선아의 전속계약 기간이 3년 넘게 남아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선아의 결혼 소식은 오늘 처음 접했다. 황당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선아는 아이시어로 활동하다 불화가 있었고 일방적으로 팀에서 무단이탈하고 이를 회사에 통보, 회사에서는 이를 인정했다. 또한 선아는 연기자로 활동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지난해 여름 연기자 프로필 사진을 촬영했고 작품 미팅도 했다. 하지만 출연이 성사되지는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결혼과 임신은 솔직히 축하할 일이지만 회사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이 있다. 활동할 당시 집 보증금 명목으로 천삼백만 원을 빌려갔다. 선아가 열심히 활동하고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해서 믿고 빌려준 거다. 그런데 선아는 돈을 빌려간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발목 잡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결혼도 하고 아기를 가졌다고 해서 인생 찾으라고 하고 싶은 마음인데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해서 괘씸한 생각이 들어 고문변호사한테 상담 받고 있다. 빌려간 돈만 갚으면 문제가 없는데 선아는 돈을 빌려간 적이 없다면서 자신이 회사에서 그간 노력하고 희생한 걸로 돈을 갚았다고 주장하면서 돈을 못주겠다고 하고 있다. 법적 대응이 필요하면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정재용 측은 곧바로 반박했다. 정재용 측은 “본 매니지먼트 팀은 본인 확인 결과 2년 전 교제 사실 안 당시 교제를 못하게 하는 회유와 압박을 받았으며 계속 교제가 이루어지자 예비신부가 당시 팀에서 탈퇴를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였고 금일 정재용 씨 결혼 기사가 나간 후 갑자기 연락이 와서 ‘예전에 빚진 것이 있으니 갚아라’ 이에 예비신부가 본인은 갚을 돈이 없다고 하자 ‘이걸 처리하지 않으면 정재용 이름 걸어서 기사화 하겠다’는 등 갖은 협박으로 축하를 받아야 할 예비신부에게 해서는 안 될 주장과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기사를 접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비신부 아직 어리고 임신 9주차 태아를 뱃속에 품은 여성입니다.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채무관계나 주장할 것이 있으면 정상적인 다른 루트를 통해 연락을 취하거나 법적인 절차를 밟으면 될 것입니다”며 “당사는 본인의 어떤 금전적인 이득이나 무형의 이윤을 취하기 위해 현재 행하고 이런 파렴치한 짓을 그만둬 주기를 바라며 더 이상 당사가 매니지먼트를 하고 있는 아티스트 정재용 씨의 이름이 거론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고 전했다.
선아에 대해 정재용 측과 아이시어 측의 입장이 상반된 상황.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확인이 필요한 것보다는 임신한 상태에서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이 같은 논란에 휩싸였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선아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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