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의 유재석이 둘째 딸의 붕어빵 외모를 언급하고 기은세가 전복 바게트를 선보였지만 또 한 번 우승에 실패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쿠킹스맨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손나은과 최현석, 미카엘, 오스티강, 기은세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수상시 소감으로 아내 나경은에 대한 미안함을 표한바 있는데 이에 대한 사연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최근 새벽에 둘째 아이의 울음 소리를 모른 척 했었다"면서 "그날 너무 심한 자책감에 빠졌다"며 문제의 미안한 날을 솔직히 밝힌 것. 이어 "연달아 새벽 촬영하면서 잠을 못잤다. 아내에게 심한 자책감이 들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수상소감을 했다"고 했다.

딸의 외모에 대해서는 "주변에서 그런 얘기를 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나경은은 나를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실 부정하고 있다. 나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고 가족을 안심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은아 그렇게 얘기하지마 아직은 몰라라고 했다. 상황이 변하는대로 업데이트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오스틴 강은 MBC '두니아' 촬영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스틴 강은 "사이판에서 일주일 동안 촬영했다. 촬영가면 좀 힘들지 않냐. 빡세다. 다들 기절하는데 윤호 형은 '열정!', '화이팅!'이라고 한다. 그런데 차에서 대기할 때 기절한다"며 "괜찮냐고 하면 일어나서 괜찮다고 하면서 다시 파이팅한다. 우리는 다 피곤해서 있는데 유노윤호는 여러 번 촬영에도 열정적으로 하더라"라고 했다.
특히 오스틴 강은 박준형에게 배운 한국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스틴 강은 '쪼다'라고 말하며 "그 말을 박준형한테 배웠다. 형이 한국말 많이 알려줬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나은은 '완판녀'로 등극했는데 최근에는 신상 소주를 완판시켰다고. 손나은은 "얼마 전에 나온 신상품 소주가 완판되서 공장 돌리고 있다고 하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기은세는 손나은을 위해 전복 바게트를 만들었다. 앞서 기은세는 '해피투게더'에서 야간매점 요리 '기운 센 한돈버거'를 선보였지만 실패했다. 기은세는 자신이 개발한 요리라며 바게트 위에 양념한 전복을 올려 손나은과 출연자들의 입맛을 저격했다.
하지만 손나은은 미카엘의 파나규리슈테 달걀 요리를 택했고 기은세는 또 우승에 실패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