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뒤에테리우스' 소지섭X정인선, '애틋' 포옹‥설렘포텐 종결자들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11.02 07: 16

'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위기 속에서 목숨을 구한 소지섭이 가장 먼저 정인선을 찾아가 지켜보는 이들까지 애틋하게 했다.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연출 박상훈, 박상우,극본 오지영)'에서는 본(소지섭 분)과 애린(정인선 분)의 애틋한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본(소지섭 분)을 태운 후송차가 예상경로를 빗겨갔다. 이를 본도 눈치챘고, 지연 역시 당황했다. 사실은 후송도중 탈출을 계획했기 때문.당황도 잠시, 본이 타고있던 차량이 폭발하고 말았다. 뒤에서 쫓아오던 지연(임세미 분)은 불길이 거센 사고현장을 목격하며 오열했다. 

지연은 본을 기다리고 있던 용태(손호준 분)를 찾아가 "본이 죽었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용태는 충격을 받으면서도 자신의 안전을 걱정, 이내 '선은 어렵고, 악은 쉽다, 어려워도 꼭 해야할 것과 지켜야할 것이 있다'고 말한 본의 말을 떠올렸다.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했던 본의 말이 귓가에 맴돌았다. 
지연은 다음날 다시 용태를 찾아갔으나 이미 용태는 도망간 뒤였다. 용태는 다른 누군가를 찾아갔다. 알고보니 용서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자신을 죽이려했던 팀으로 들어간 것. 급기야 용태는 "이제 제대로 다시 살아보겠다고 전해달라"는 말을 남기며 본을 배신한 것인지 긴장감을 남겼다.  
집에 있던 애린은 본이 맡긴 금붕어가 갑자기 죽은 걸 보곤 불안감에 휩싸였다. 다음날 출근해서 지연은 애린에게 "작전에 실패했다, 본이 죽었다"고 전달, 애린은 이를 믿지 못했다. 그리고 지연은 애린이 더이상 근무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했고, 애린도 이를 받아들였다. 본의 집에 찾아간 애린은 본과의 추억들을 떠올렸다. 그리곤 "힘들어, 하루도 쉬지않고 달려왔는데 결국 또 이렇게 됐네"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본씨, 정말 고맙다, 덕분에 힘낼 수 있었다"라며 몰래 눈물을 훔쳤다. 
결국 본의 빈자리를 견디지 못한 애린은 친부모님이 살고있는 제주도로 이사가기로 했다. 애린은 "엄마도 엄마가 보고 싶다"라고 아이들에게 말하며 부모님 밑에서 다시 어릴 때로 돌아가 안정을 찾으려 노력했다. 
제주도 한 카페에서 일하며 새 삶을 시작하기로 한 애린, 이때, 한 손님이 배달커피를 주문했고 그 자리엔 다름아닌 본이 기다리고 있었다. 바닷가에서 홀로 앉아이는 본을 알아본 애린은 눈을 떼지 못했고, 눈 앞에 나타난 본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본은 "잘 지냈어요? 생각보다 머리 와있네요"라고 말하며 애린을 품에 안았다. 애틋한 재회였다. 
애린은 본의 건강부터 걱정했다. 그리곤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본은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알고보니 곧 폭발할 거라며 자신을 후송했던 차에 탄 요원들이 수갑열쇠를 쥐어주고 떠난 것.그 덕에 본은 수갑을 풀고 폭파한 차량에서 도망칠 수 있었다. 애린은 "고마워요, 살아있어줘서"라며 그제서야 안심했다. 본은 "애린씨를 제일 먼저 보러왔다 그냥 그러고 싶었다"면서 "내가 살아있다는 걸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었다"며 미소지었다.  
얼떨결에 본은 애린네 집까지 가, 부모님을 인사드렸다. 궁금해하는 부모님에게 애린은 "진짜 좋은 사람"이라면서 미소지었고, 가족들이 함께 식사를 하게 됐다. 급기야 자고가라며 아침까지 먹고가라고 했고, 본은 그렇게 하기로 결정, 애린은 깜짝 놀랐다. 그렇게 가족 모두 한 방에서 함께 취침하게 됐다. 가족들은 예민하다던 본이 코까지 골고자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다.  알고보니 낮에 마치 사위처럼 동네 주민들의 일들을 도맡아했기 때문. 애린은 잠꼬대까지 하는 본을 보곤 귀여운 듯 웃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 바다를 보러떠났다. 애린은 "그동안 무너지면 안 되니까 슬퍼할 겨를 없이 온 힘을 다해 살았다"고 자신의 아픔을 얘기했고, 본은 "안다, 제 눈엔 그게 다 보였다, 다른사람들 눈에도 다 보였을 것"이라면서 "충분히 열심히 살았다"고 위로했다. 이어 "난 늘 숨어서 타인을 경계하며 살았다 사실 피곤하고 외로웠다"면서 "그런 나에게 그 힘을 나눠줘서 나야말로 고맙다, 나쁜놈들 잡을 동안 역서 에너지 충전하고 있어라, 이번엔 꼭 잡을 것"이라 약속,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도 약속했다.  
서로의 과거얘기를 나누며 더 가까워진 두 사람, 하지만 그 사이 애린은 케이(조태관 분)에게 USB로 노출되며 목숨이 위기에 맞았다. 예측불가한 전개 속에서 위기에 놓은 두 사람을 지켜보는 시청자들까지 애타게 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내 뒤에 테리우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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