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인 교복→웨딩"..'엄마 나 왔어' 허영지 울린 남희석의 효심 [어저께TV]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1.02 06: 45

'엄마 나 왔어' 남희석이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엄마 나 왔어'에서는 각자의 부모님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선물하는 남희석, 홍석천, 신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남희석은 잊고 지냈던 부모님의 배려에 보답하기 위해 사진 촬영을 선물했다. 교복, 일진, 커플티, 드레스와 턱시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촬영을 진행한 것. 특히 남희석의 부모님은 처음으로 입어본 교복에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어린 시절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학교를 다닐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남희석은 "두 분이 형편이 어려우니까 학교를 못 다니신 게 한이었다"고 설명했고, 함께 있던 허영지, 홍석천, 신이는 "정말 잘 했다"며 남희석의 선물을 칭찬했다.
이어 대망의 웨딩촬영이 시작됐고 남희석의 아버지는 "당시 결혼식을 제대로 못했다"며 아내에게 미안해했다. 남희석의 어머니 또한 "(결혼식이) 정말 부러웠다. 그냥 참고 살았다"면서 아들이 준비한 웨딩 촬영 이벤트에 대해 "(드레스를 입으니) 쑥스럽고 부끄럽지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남희석의 어머니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맙다. 감사하다"며 미소를 짓기도. 이에 스튜디오에 있던 허영지는 눈물을 보였고 옆에 있던 남희석은 "왜 울어?"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홍석천과 신이도 남희석 못지않은 이벤트로 훈훈함을 선사했다. 먼저 홍석천은 귀가 좋지 않은 부모님께 보청기를 해드렸고, 한 평생 밭일로 고생한 어머니의 손을 꾸며주기 위해 네일아트샵을 방문했다. 처음에는 이를 거절했던 어머니도 점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신이는 어머니와 찜질방 데이트를 즐기며 속내를 털어놨고 이전보다 훨씬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했다. 무엇보다 세 사람은 함께 거실에서 잠을 청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이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었다"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이처럼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와 부모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낸 세 사람. 그중에서도 남희석은 부모님이 오랫동안 가슴에 담아왔던 소망들을 이뤄줘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착한 힐링 예능'으로서 활약 중인 '엄마 나 왔어'가 앞으로 또 어떤 이벤트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 nahee@osen.co.kr
[사진] '엄마 나 왔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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