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상사”..‘죽어도 좋아’ 강지환X백진희X공명이 선사할 ‘현실공감’[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2 06: 45

‘죽어도 좋아’가 직장인들 공감 200% 오피스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배우 강지환, 백진희, 공명이 직장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높일 예정.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전쟁의 서막’에서는 배우들의 인터뷰와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강지환 분)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백진희 분) 대리의 대환장 격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직장 리얼리티와 타임루프를 통한 악덕상사 갱생 스토리를 예고하며 색다른 오피스 드라마.

배우들은 현실에서도 볼 수 있는 직장인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며 메이킹 영상만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특히 최민주(류현경 분)가 백진상에게 모욕적인 말을 듣고 이를 견디는 장면은 워킹맘의 비애를 리얼하게 담아 눈길을 끌었다.
류현경은 “가짜 배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니까 무겁고 허리도 아프더라. 실제로 임신하고 있는 분들의 몸이 얼마나 고될까 생각이 들더라. 주변 시선 때문에 억울함이 있는 것 같다. 잘해낼 수 있는데 사람들이 ‘괜찮을까’, ‘워킹맘이기 때문에 어려울 거야’라는 시선 때문에 억울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루다 대리 역의 백진희는 극 중 후배들을 품어주고 상사들에게 사이다를 날려주는 인물로 등장했다. 계약직 직원에게 선배들의 요구가 쏟아졌고 이루다는 힘들어하는 계약직 직원의 마음을 헤아리고 일을 덜어줬다. 또한 워킹맘의 고충을 이해하고 그런 워킹맘을 비꼰 백진상의 멱살을 잡고 한 마디 하며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줬다.
백진상은 이날 방송에서 직장인 설문조사에서 1위로 꼽은 답정너 최악의 상사였다. 강지환은 백진상 캐릭터에 대해 “회사에 꼭 한명씩 있는, 없어졌으면 하는 사람. 꼰대기질의 최고 밉상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강지환은 “이 드라마는 감정연결 보다는 신의 캐릭터를 극대화시키는 작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의 드라마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처음에 시놉시스를 봤을 때 백진상이라는 이름이 너무 와 닿았다. 장르상 평범하면 안 될 것 같아 독특한 말투가 필요했다”고 했다. 그리고는 백진상 특유의 얄미운 말투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준호 역의 공명은 친근한 매력으로 공감을 더할 예정이다. 힘들어하는 이루다를 위로하고 힘을 주는 직장인이었다. ‘진상’ 상사부터 ‘따뜻한’ 선배까지 ‘죽어도 좋아’가 그릴 직장인의 리얼한 삶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죽어도 좋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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