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몰라”..‘해투’ 유재석, 붕어빵 딸 아빠의 ‘현실부정’[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2 06: 45

‘해피투게더4’의 유재석이 자신을 똑 닮은 둘째 딸의 외모에 대해 “추이를 지켜보자”라고 재치 있게 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 스폐셜 MC 남우현이 둘째 딸을 품에 안은 유재석이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표창 수상시 소감으로 아내 나경은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던 걸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감사하게도 둘째가 태어났다. 내 일처럼 축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오늘 새벽에 들어와서 잠을 못 잤다. 새벽에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못 들은 척하고 잤다. 나경은에게 너무 미안하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여보 고맙고 사랑해”라고 재치 있게 소감을 말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유재석은 “최근 새벽에 둘째 아이의 울음소리를 모른 척 했었다”며 “그날 너무 심한 자책감에 빠졌다”며 문제의 미안한 날을 솔직히 밝혔다.
이어 “그날 하루 종일 촬영하고 연달아 새벽에 촬영해서 잠을 못잤다. 아내에게 심한 자책감이 들어서 다시는 그러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 그런 수상소감을 했다”고 했다.
유재석과 나경은 부부는 지난달 19일 딸을 품에 안았다. 유재석은 지난해부터 방송을 통해서도 둘째 아이, 특히 딸에 대한 바람을 피력해오곤 했다. 그리고 그의 바람대로 예쁜 딸을 얻었다.
남우현은 “딸이 아빠 닮으면 잘 산다는 얘기가 있다”고 하자 유재석은 딸의 외모에 대해는 “주변에서 닮았다는 얘기를 한다. 아직은 잘 모르겠다. 나경은은 나를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현실 부정하고 있다. 나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한다. 좀 더 추이를 지켜보자고 가족을 안심시키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나를 닮았다고 했을 때 ‘경은아 그렇게 얘기 하지마. 아직은 몰라’라고 했다. 상황이 변하는 대로 업데이트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둘째 딸이 자신을 닮은 것을 ‘현실 부정’한다고 했지만 딸 얘기에 환한 미소를 지은 유재석. 딸바보 아빠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해피투게더’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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