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블레어 가족, 야구직관부터 한강 라면까지 ‘韓문화 정복’[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1.02 06: 45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블레어 호주 가족이 한국 야구경기 관람부터 한강에서 라면까지 먹는 등 한국의 문화를 제대로 정복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블레어 가족이 한국 문화를 확실하게 체험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블레어 가족은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블레어는 두산의 열혈팬. 호주에 갔을 때도 야구를 챙겨볼 정도의 야구팬이다. 블레어 가족은 야구를 볼 때 블레어의 반응이 재미있어 야구를 직접 보러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블레어는 가족을 위해 어렵게 주말 경기 티켓을 구했고 기념품 가게에서 유니폼까지 사서 야구 경기를 관람할 준비를 마쳤다. 블레어 가족에게는 인생 첫 야구 관람이었다. 블레어는 야구를 잘 모르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룰을 설명했다. 블레어는 설레는 표정으로 가족에게 룰을 설명했지만 아빠만 들었고 자매는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이 멋지다고 얘기하는 등 각자 나름대로 야구를 즐겼다.
특히 블레어 가족은 경기장에서 맥주를 돌아다니며 파는 걸 보고 “정말 멋지다”며 휴대폰으로 사진 찍기에 바빴고, 블레어는 가족을 위해 맥주를 시킨 것은 물론이고 맥주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치킨도 사서 ‘치맥’을 소개했다. 하지만 채식주의자인 케이틀린은 치킨의 유혹을 힘들게 뿌리치고 경기에 집중했다.
블레어는 가족이 좀 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응원법을 알려줬고 흥이 많은 자매는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응원했다. 두산이 LG에서 1대 7로 지고 있는 상황이었고 블레어는 가족까지 데리고 간 경기에서 응원하는 팀이 질까봐 걱정했다. 하지만 두산에서 두 번의 홈런이 터졌고 결국 역전해 두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이에 블레어 가족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우승의 기쁨을 즐겼다. 블레어 가족은 팬들이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최고다”, “열정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에 참여하는 게 좋다”고 했다. 케이틀린은 “내 생각에 이게 가장 큰 문화충격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블레어 가족에게 야구 경기 응원문화는 강렬했다.
이후 블레어는 가족들을 한강에 데리고 갔다. 한국 사람이 아니면 모르는 한강에서의 라면 식사를 알려줬다. 블레어는 다양한 라면을 끓여 와서는 “우리가 이렇게 한국적인 관광을 하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맥은 “이런 문화 정말 좋다”라며 기대에 찬 모습이었다.
채식주의자 케이틀린도 라면 앞에서는 흔들렸다. 라면 냄새는 참기엔 너무 힘든 냄새이기 때문. 케이틀린은 한참 고민하다 못 참고 결국 라면을 먹었고 라면을 먹고는 누구보다 즐거워했다. 채식주의자도 설레게 한 한강 라면, 그리고 야구 직관까지 제대로 한국 문화를 즐겼다. /kangsj@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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