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가 데이빗 프리즈의 거취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다저스와 커쇼는 한국시간 1일 오후 1시(미국 동부시간 31일 자정)까지 자신의 옵트아웃(opt-out) 실행여부를 결정해 발표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마감시한을 두 시간 남긴 시점에서 양측은 3일(서부시간 2일 오후 2시)까지 시간을 이틀 정도 더 갖기로 했다.
아울러 다저스는 팀 옵션을 갖고 있는 프리즈와도 같은 마감시간까지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저스가 팀 옵션을 실행한다면 다음 시즌 프리즈에게 600만 달러의 연봉을 줘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50만 달러를 주고 그를 FA로 풀어줘야 한다.

2018시즌 프리즈는 쏠쏠한 활약을 해줬다. 그는 2할9푼6리의 타율에 11홈런을 쳤다. 특히 포스트시즌 제한적인 출전기회에도 불구하고 20타수 8안타, 2홈런, 6득점을 기록했다. 맥스 먼시와 1루수를 양분하면서 거둔 성적이라 의미가 각별하다. 프리즈의 한 방에 의해 다저스가 이긴 경기도 적지 않다.
다저스가 2019년에도 대권을 노리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플래툰 시스템을 고집하는 한 프리즈는 꼭 필요한 자원이다. 과연 다저스가 어떤 결정을 내릴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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