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함 스털링(23)이 초고액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와 라함 스털링이 12개월에 걸쳐 진행된 재계약 협상 끝에 합의를 앞두고 있다. 스털링은 맨시티와 5년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양측은 보너스를 포함해서 주급 30만 파운드(한화 약 4억 4400만 원) 수준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015년 4900만 파운드(약 716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을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스털링은 151경기에서 48골을 득점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스털링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2017-2018시즌 18골을 넣으며 자신의 최다 골 기록을 경신했다.
2020년까지 주급 18만 파운드(약 2억 6200만 원)의 계약이 남아있던 스털링은 작년부터 계속 맨시티와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스털링의 높은 주급 요구에 맨시티가 난색을 보이며 계약이 지연됐다.
재계약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 스털링을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는 루머도 나왔다. 하지만 맨시티가 통 큰 재계약을 스털링에게 선사하면서 이적설은 종식됐다.
야후스포츠는 "스털링은 이번 재계약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영국인 스포츠 선수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털링을 제외하고 맨시티의 최고 주급자는 세르히오 아구에로(26만 5000만 파운드, 약 3억 8700만 원)와 케빈 데 브라위너(25만 파운드, 약 3억 6000만 원)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체로 치면 최고 주급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시스 산체스(50만 파운드, 약 7억 3118만 원)이다.
폴 포그바(맨유)와 메수트 외질(아스날)이 35만 파운드(약 5억 1100만 원)로 뒤를 이었다. 아구에로, 데 브라위너가 나란히 4, 5위로 차지한 상황.
따라서 스털링은 재계약이 체결된다면 EPL 전체 연봉 랭킹 4위이자 맨시티 구단 내 연봉 1위로 올라선다.
맨시티는 스털링을 시작으로 르로이 사네, 베르나르두 실바 등 여러 선수와 재계약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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