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류현진, 리빌딩 화이트삭스 선발진에 적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2 08: 44

"류현진은 리빌딩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선발진에 단기나 장기계약으로 선발진에 추가될 자격이 있다."
미국 'NBC 스포츠 시카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이번 오프시즌에 노려야 할 11명의 프리에이전트 선발 투수"라는 기사를 게재했고, 류현진의 이름을 언급했다.
올해를 끝으로 지난 2013년 맺은 6년 3600만 달러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원 소속 팀인 LA 다저스를 비롯해 다수의 구단 들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오르는 등 리빌딩 수순을 밟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에도 류현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2승100패에 머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34경기 7승16패 평균자책점 4.53을 얻은 제임스 쉴즈(37)가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는다. 화이트삭스에서는 재계약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루카스 지올리토가 10승(13패)을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은 6.13에 그쳤다. 레이날도 로페즈가 가능성을 보였지만 현재 선발진에 류현진 등 다른 FA 선발진의 추가를 매체는 주장했다.
매체는 "다저스는 류현진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높이 평가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 투수로 선택했다"면서 "정규시즌 부상으로 기회가 한정돼 있었지만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화이트삭스에 류현진의 기록 중 가장 중요한 숫자는 5.93에 달하는 K/BB(삼진/볼넷) 비율이었다. 정규시즌 82⅓이닝 동안 89명을 삼진 처리하고 15명 만 걸어서 보내다"며 "내년 개막전 32세가 되겠지만 류현진은 리빌딩을 하는 화이트삭스 선발진에 추가될 자격이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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