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음주사망사고 첫 재판.."수감 스트레스로 안면 마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8.11.02 15: 39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연출가인 황민이 첫 재판에서 안면마비 증상을 호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일 오전 의정부지방법원에서는 음주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황민의 첫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황민은 초췌한 모습에 다소 어눌한 발음으로 말을 했고, 한쪽 눈을 수시로 부자연스럽게 깜빡였다는 전언. 그는 "수감생활 스트레스로 안면마비 증상이 와서 말하기가 힘들지만 오늘 재판은 받겠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법정에서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고,  황민은 이를 굳은 표정으로 주시했다.
더불어 황민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고 제출된 증거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에서 갓길에 서있던 대형 화물차 두 대를 들이받는 대형교통사고를 냈다. 황민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 농도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였으며, 이 사고로 인해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두 명이 사망했다. 
한편 황민의 변호인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고 법원을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오는 2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nyc@osen.co.kr
[사진] YTN·채널A 화면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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