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과 SK 모두 선발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2018 KBO 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넥센은 김하성을 1번 타순으로 끌어올렸고, SK는 허도환이 선발 마스크를 쓴 게 특징이다.
넥센은 김하성(유격수) 송성문(3루수) 서건창(지명타자) 박병호(1루수) 제리 샌즈(우익수) 임병욱(중견수) 김규민(좌익수) 김혜성(2루수) 주효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제이크 브리검.

김하성이 1번타자로 올라와 송성문과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룬다. 지난 한화와 준플레이오프 4차전 이후 다시 1번 타순에 배치됐다.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은 큰 경기 경험이 많다. 올 시즌 1번을 많이 쳐보진 않았지만 중요할 때 항상 잘해주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주효상도 3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다.
SK는 김강민(중견수) 한동민(좌익수) 최정(3루수) 제이미 로맥(1루수) 박정권(지명타자) 김동엽(우익수) 김성현(유격수) 강승호(2루수) 허도환(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김광현.
4차전 9회 마지막 타석에 홈런을 터뜨린 한동민이 2번 타순으로 올라왔고, 발뒤꿈치 통증이 있는 이재원 대신 허도환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트레이 힐만 감독은 "오늘 경기는 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허도환이 선발출장한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