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777’ 나플라·키드밀리·루피 파이널 진출..오르내림·pH-1·수퍼비 탈락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03 01: 02

 나플라와 키드밀리, 루피가 파이널 무대에 진출한 가운데 오르내림, pH-1, 수퍼비가 초종 탈락했다.
2일 오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 트리플세븐(Show Me The Money777)’에서는 TOP 6가 파이널 진출 티켓을 두고 격돌을 펼치는 세미파이널 무대가 공개됐다.
본선 1차 경연에서 살아남은 나플라와 pH-1, 키드밀리와 오르내림, 수퍼비와 루피가 세미파이널에서 맞붙게 된 가운데 첫 번째로 키드밀리와 오르내림이 대결을 펼쳤다. 오르내림은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진지한 것을 하고 싶다. 맨날 멍청하게 있었는데 제가 생각보다 글을 잘 쓰는 애라서 ‘얘가 그래도 생각이 있구나’ 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본선 경연에서 EK를 꺾고 올라온 키드밀리는 “화났다. 이 사람들이 나의 실력보다 나를 좋아하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는 올라가서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미파이널 때 보여줄 것”이라며 “내가 해왔던 것 내가 자신있던 것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화려하고 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무대를 만들 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힙합 신에서 주목받고 있는 래퍼 저스디스의 지원사격 아래 ‘MOMM’ 무대를 선보인 키드밀리는 강렬하고 악동 같은 면모를 뽐냈다. 무대를 본 기리보이는 “한숨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평했고 더콰이엇은 “다 찢어놨다 촬영하면서 본 키드밀리 무대 중 가장 매력있는 무대”라고 호평했다.
서사무엘과 ‘i’ 무대를 함께한 오르내림은 중독성 있는 훅과 키드밀리와는 180도 다른 밝은 분위기로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프로듀서들은 “오르내림의 색깔이 잘 표현된 무대였다. 단시간에 엄청나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1차 베팅결과 358표 38표라는 큰 득표차로 키드밀리가 압도적으로 승리한 가운데 최종 득표수 632표와 153표를 기록하며 키드밀리가 오르내림을 꺾고 파이널에 진출했고, 오르내림은 최종 탈락했다.
다음으로는 수퍼비와 루피의 대결이 그려졌다. 수퍼비는 “팀에서 저만 남았다는 부담이 컸다. 또 상대가 루피 형이어서. 제가 팀 배틀에서 패배를 했었고 과연 내가 이길 수 있을까 약간 어느 정도 악이 있었다”며 가장 잘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수퍼비와’ 무대에서 수퍼비는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쳤다. 특히 ‘쇼미더머니’ 시즌5 우승자 비와이의 등장에 관객들의 환호성은 극에 달했다. 무대가 끝난 후에도 관객들은 수퍼비를 연호하며 열광했다.
루피는 공연 당일 컨디션 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NoNo’ 본 무대에서는 확연히 다른 스웨그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또한 피처링으로 나선 쌈디의 지원사격에 현장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1차투표 결과 수퍼비와 루피가 각각 240표, 151표를 획득해 수퍼비가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차투표에서 루피가 역전에 성공하며 단 다섯 표 차로 승리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나플라와 pH-1의 대결이 그려졌다. 먼저 박재범과 ‘주황색’ 무대를 꾸민 pH-1은 감각적인 랩과 비장의 무기 댄스까지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에 맞서 나플라 역시 ‘Wu’로 분위기를 달군 후 다이나믹듀오의 캐코와 밴드사운드가 인상적인 ‘SUNBBANG’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관객들은 나플라 특유의 손 제스처로 화답했다.
그 결과 1차 투표에서는 pH-1와 나플라가 각각 158표, 232표를 획득하며 나플라가 앞선 가운데 최종 투표 결과 244표, 534표를 기록하며 나플라가 파이널에 진출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77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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