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 콜 해멀스(35)가 FA 시장에 나오지 않고 내년에도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간) "컵스 구단이 해멀스의 2019시즌 구단 옵션 2000만 달러를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해멀스는 내년에도 컵스에서 뛴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도 컵스가 해멀스의 2000만 달러 옵션을 이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멀스는 지난 7월말 텍사스에서 컵스로 트레이드 됐다. 컵스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잘 던졌다. 컵스는 해멀스를 내년 시즌 선발진 주축으로 기용하기 위해 구단 옵션을 행사했다. 이로 인해 텍사스도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게 됐다. 로젠탈은 "만약 컵스가 구단 옵션을 거부했다면, 텍사스는 해멀스에게 바이아웃(위로금) 6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했다"고 전했다.

해멀스의 옵션 실행과 함께 컵스는 왼손 투수 드류 스마일리를 텍사스로 트레이드했다. 스마일리는 2016년 토미 존 서저리를 받고 빅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내년 시즌 연봉은 700만 달러. 컵스와 텍사스는 추후 선수 1명씩을 추가로 주고받기로 했다.
한편 컵스는 2일에는 마무리 페드로 스트롭의 2019시즌 620만 달러 구단 옵션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스트롭은 올해 60경기(59⅔이닝)에 출장해 6승 1패 13세이브 평균자책 2.26으로 좋은 활약을 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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