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매력'의 서강준과 이솜이 각자 짝이 있는 상황에서 우연히 다시 마주쳤다. 과연 운명은 두 사람을 또 다시 사랑이라는 운명으로 이끌까 아니면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도록 내버려 둘까.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제3의 매력'에서는 경찰을 그만두고 5년간 포르투갈에서 요리를 배운 온준영(서강준 분)이 차린 레스토랑에 이영재(이솜 분)과 최호철(민우혁 분)이 찾아왔다.
준영은 4년간 자신의 곁을 묵묵하게 지키면서 장거리 연애를 한 여자친구 민세은(김윤혜 분)과 결혼을 결심하고 프러포즈까지 했다. 준영의 프러포즈를 받은 세은은 눈물로 결혼을 허락했다. 영재 역시도 마찬가지 결혼기념일을 맞이해 외식을 할 정도로 다정한 부부로 잘 지내고 있었다.


준영과 영재는 서로가 너무나도 다른 존재이고, 아무리 노력하고 애써도 그 차이를 극복하고 연애를 이어나가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고, 그 결과 이별까지 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준영과 준영에 대한 미안함을 떨쳐내지 못한 영재는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품에 안고 그렇게 헤어졌다.
서로 다른 파트너는 물론 후회 없이 사랑한 두 사람은 5년만에 뜻하지 않는 만남에도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혼 생활 중인 영재나 세은과 결혼을 결심한 준영은 5년 동안이나 한국에 단 한 번도 돌아오지 않을 정도로 독하게 이별 후유증을 경험했다. 뼈저리게 가슴 아픈 이별을 한 두 사람이 다시 만나더라도 과연 그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다시만난 준영과 영재 앞에는 수 없이 많은 장애물과 난관이 남아있다. 과연 27살이 5년이 지난 32살에 또 다시 만나서 가슴 절절한 사랑을 나누게 될 지, 그리고 그 과정이 어떻게 펼쳐 질지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
[사진] '제3의매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