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울버햄튼전의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토트넘)을 꼽으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있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45분 잉글랜드 울버햄튼 몰리뉴 스타디움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8-20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1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카라바오컵(잉글랜드 리그컵) 16강서 선발 출전해 전반 16분 선제골과 후반 9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뛰며 8강행의 주역이 됐다.

휴식이 보약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전에 푹 쉰 게 도움이 됐다. 손흥민은 강점인 침투와 돌파에 슈팅까지 살아났다. 기나 긴 침묵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10경기, 지난 시즌을 포함해 20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일 울버햄튼전의 주목할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하며 "주중 웨스트햄전서 2골을 넣으며 지난 3월 이후 19경기 연속 무득점을 끝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지장을 준 시즌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소속팀에만 집중하고 있는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웨스트햄전서 실로 오랜만에 골망을 흔든 손흥민과 진한 포옹을 나눴다. 그리고 기자회견서 "손흥민은 상황을 바꾸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다. 항상 최고의 모습과 프로다운 자세로 모든 훈련에 임했다. 이 골이 손흥민에게 아주 큰 자신감을 줄 것이기 때문에 나도 행복하다"며 신뢰를 나타낸 바 있다.
손흥민이 수장의 기대에 보답하며 2경기 연속 골네트를 가를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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