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최고"..'뭉뜬2' 박준형X하하, 로마 패키지서 밝힌 딸바보[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4 06: 45

 “딸이 최고다.”
3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2’(이하 뭉뜬2)에서 이탈리아 로마 현지 투어가 진행된 가운데 멤버 박준형이 딸 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내 관심이 쏠렸다. 두 아들을 키우는 하하도 딸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트레비 분수부터 로마 스페인 광장까지, 다채로운 현지투어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온 멤버들은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 박준형과 하하를 중심으로 아버지의 대화가 이어져 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해 딸을 품에 안으며 일명 ‘딸 바보’ 대열에 합류한 박준형은 이날 남다른 딸 사랑을 드러냈다. 데뷔 이후부터 현재까지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탄탄한 몸매를 유지해온 박준형은 “지금 내가 78kg인데 딸이 중학교에 들어갈 땐 100kg까지 늘릴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유는 딸의 미래 남자친구 때문이었다.
박준형은 이어 “그때는 몸무게를 100kg까지 근육으로만 찌우고, 집에 남자친구가 놀러오면 몸매를 보여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하하는 “형은 ‘테이큰’도 찍을 것 같다”며 영화 ‘테이큰’(2008) 속 배우 리암 니슨이 연기한 캐릭터 브라이언 밀스와 비교했다.
“딸이 지금 몇 살이냐”고 묻는 유선호의 질문에 박준형은 “16개월”이라고 멋쩍게 대답해 주변에 웃음을 유발했다. 하하도 “나도 딸을 갖고 싶다”며 “근데 아내에게 또 낳자는 말을 못 하겠다. 얼마나 많이 힘든지 아니까”라고 말했다. 하하와 별 부부는 슬하에 6살, 2살 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이날 앞서 박준형과 하하, 성훈, 곽윤기, 고은성, 유선호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부터 스페인 광장까지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하하는 “스무 살 때 왔을 때는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다시 와 보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유선호는 스페인 광장을 둘러 본 후 판테온 신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며, 웅장하고 여전히 제 모습을 간직한 돔으로 유명하다. “판테온이 제일 좋았다. 그곳에서 환희와 전율을 느꼈다. 잊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습지의 지반에 세워졌지만 2천 년이 흐른 후에도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
역사 투어를 시작으로 관광지 투어까지 산뜻하게 마친 로마 패키지 팀. 이어 멤버들은 특별 투어 로마 글래디에이터 스쿨에 입성했다. 신기함과 반가움도 잠시, 고막을 때리는 기합소리와 함께 시작된 훈련이 모두에게 피로감을 안겼다.
그럼에도 성훈은 “여기서 이걸 배워두면 한국에 가서 혹시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 이후에도 스파르타식 검술 수업은 계속됐다.
휴식을 취한 후 멤버들은 로마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로큰롤 트램에 올라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가 하면, 어깨동무 기차놀이를 하며 체력을 완전 소진했다. 그럼에도 이들의 얼굴에서는 행복함이 떠나지 않았다./ 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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