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컬러 퍼플',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한다[Oh!lywood]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11.03 11: 48

 ‘컬러 퍼플’(The Color Purple)이 이번엔 뮤지컬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로, 오프라 윈프리의 뮤지컬로 선보였던 ‘컬러 퍼플’이 뮤지컬 영화로 다시 한 번 제작되기 위해 팀을 꾸렸다는 소식이 2일(현지시간) 할리우드 리포터에 의해 알려졌다. 제작은 워너브러더스에서 맡을 전망이다.
‘컬러 퍼플’은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와 오프라 윈프리의 뮤지컬의 원작 소설. 미국 흑인문학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앨리스 워커의 작품으로, 힘없는 흑인이면서 여성인 셀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14살에 의붓아버지의 아이를 낳고 19살에 노예나 다름없는 결혼생활을 시작해야만 했던 셀리. 의붓아들에게 학대당하고 남편의 정부로부터 하녀 취급을 받아야 했던 그녀는 희생과 복종과 부당한 핍박 속에서도 삶의 한줄기 희망을 놓치지 않았다.
서서히 한 명의 당당한 여성으로서의 삶에 눈뜨기 시작한 셀리. 마침내 그녀는 사랑하는 여동생 네티의 편지를 받으면서 한 인간으로서의 날갯짓을 시작한다. 근친상간, 동성애, 인종차별, 폭력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편지라는 형식을 빌려 가볍지만 헛되지 않게 풀어놓는다.
소설 ‘더 컬러 피플’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에 의해 1986년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다. 우피 골드버그, 대니 글로버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제작진은 현재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할 ‘컬러 퍼플’의 주연배우들을 캐스팅하고 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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