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이끌고 있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개리 케이힐(33)을 주장으로 내세웠다.
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는 사리 감독이 마침내 케이힐을 올 시즌 첼시 주장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사리 감독은 지난 7월 첼시 부임 후 당장 주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시간을 갖고 선수들과 이야기를 해 본 후 주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그 동안 첼시 주장은 지난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존 테리가 주장 완장을 건네 준 케이힐이 맡아왔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케이힐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주장 자리를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에게 넘겨줄 것이란 전망이 잇따랐다.
실제 부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가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며 주장 임무를 대신 맡았다. 에당 아자르 역시 주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도 봤듯이 주장은 케이힐이다. 그가 경기장에 없을 때 주장은 아스필리쿠에타가 맡겠지만 우리 주장은 케이힐"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리 감독은 "케이힐은 지난 시즌에도 주장이었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그들은 모두 그가 아주 좋은 주장이이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케이힐은 오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첼시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리 역시 "모르겠다. 그와 클럽에 달렸다. 케이힐은 경기장 안팎에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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