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기선제압에 나설 선발 투수가 발표됐다.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는 오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펼친다.
하루 앞선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는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김태형 감독과 힐만 감독, 그리고 이용찬, 정수빈(이상 두산), 김강민, 김광현(이상 SK)가 대표선수로 나왔다.

이 자리에서 김태형 감독과 힐만 감독은 1차전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박종훈(SK)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명실상부 두산의 에이스였다. 26경기에서 21차례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거뒀다. 김태형 감독은 일찌감치 린드블럼에게 1차전 선발임을 알리면서 컨디션을 맞출 수 있게 했다. SK를 상대로는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5.06으로 다소 좋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은 "설명할 필요가 없이 우리팀 1선발이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를 5차전까지 치르면서 에이스 김광현과 켈리 카드를 모두 쓴 SK는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박종훈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14승 8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한 경기 나와 5이닝 2피안타 4볼넷 2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로테이션이 박종훈에 맞춰서 준비됐다. 경기에 나가면서 좋아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