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를 이끌고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 영입설에 발끈하고 나섰다.
3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지난 시즌 메시에게 5년간 2억 5000만 유로(약 3191억 원)를 지불하고 바르셀로나에는 바이아웃 금액인 2억 5000만 유로를 지불하는 메가딜 루머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는 스페인 매체 '엘 문도'의 보도에 따른 것이다. 전 바르셀로나 단장인 맨시티 페란 소리아노 수석이사,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이다.

당시는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원하는 카탈루냐 사태 등 한창 정치적인 문제가 수면 위로 심각하게 드러났을 때였다. 스페인 프로축구리그가 쪼개질 수도 있다는 루머까지 돌았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과 맨시티를 갔을 때 감독으로서 단 한 번도 메시를 뮌헨과 맨시티로 데려와 달라고 요청한 적이 없다"면서 "두 클럽을 한 번도 가지 않았고 메시를 원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에 대해 "중요한 것은 이 선수가 바르셀로나 소속이란 것이다. 나 자신은 결코 그 클럽들과 이야기한 적이 없다. 결코 나는 이 선수를 원한다고 말한 적이 없다"면서 "수천번 이야기했듯이 나는 그가 바르셀로나에 머물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바르셀로나와 오는 2021년까지 새롭게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 바이아웃 금액을 7억 유로(약 8936억 원)까지 높여 놓은 상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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