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연장가라고 했습니다."
KBO는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이날 자리에는 두산 김태형 감독과 SK 트레이 힐만 감독을 비롯해 대표선수 이용찬, 정수빈(이상 두산), 김강민, 김광현(이상 SK)가 참석했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두산과 다르게 SK는 지난 2일까지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렀다. 특히 5차전에서 SK는 9회초 박병호에게 동점 투런을 허용하는 등 5점을 내줬고, 결국 연장 10회말에서 승부를 가려졌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계속 웃으면서 봤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대표선수로 나온 이용찬과 정수빈도 역시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연장으로 흐르기를 바랐다는 뜻을 전했다. 이용찬은 "보면서 계속 연장으로 가기를 바랐다"라고 웃었고, 정수빈 역시 "방에서 보고 있었는데, 어느 팀을 응원하지 않았지만, 연장만 가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사진] 삼성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