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언론 "류현진의 QO 거절, 다저스에 영향 안 줄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8.11.03 17: 52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거절은 다저스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LA 다저스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트루블루 LA'는 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류현진과 야스마니 그랜달에 대한 전망을 내놓았다. 류현진에게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가 다저스에는 큰 부담이 아니라는 전망이다. 
다저스는 3일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1790만 달러)를 제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선수가 받아들일 경우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맺고 잔류할 수 있다. 만약 이를 거절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을 맺는다면 원 소속 구단에 드래프트 지명권이 넘어간다.

이날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 받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만약 다저스의 오퍼를 받아들인다면 류현진은 내년 다저스에서 뛰며 179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된다. 
매체는 류현진과 그랜달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류현진의 퀄리파잉 오퍼 수용 가능성이 흥미로워진다"면서 "올해 사타구니 부상으로 3개월 동안 부상자 명단에 올랐지만 멋진 한 해를 보냈다"고 올 시즌을 정리했다.
이어 "어깨 수술로 2015년과 2016년을 통째로 잃어버린 31살의 투수에 대해 팀이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류현진의 핵심이다"면서 "만약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다고 하더라도 큰 돈을 쓸 수 있는 다저스 입장에서는 그리 큰 위험이 아니고, 큰 영향을 주지도 않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저스의 전략적 선택이고 팀에는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류현진의 입지가 되레 좁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MLB.com은 "류현진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면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미아가 될 위험이 있을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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