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혜선과 독일 국적 스테판 지겔이 부부가 됐다.
김혜선과 스테판 지겔은 오늘(3일)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의 빛난이슬성동교회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개그우먼 김영희가 김혜선의 결혼 본식 모습을 살짝 공개하기도. 김영희는 3일 오후 자신의 SNS에 "혜선이 스테판 결혼 축하해"라며 "진짜 기억에 남는 결혼식. 그냥 축제 같았어. 36년 살면서 첨 보는 점핑신발 신은 신부입장. 우리 소라 축시 아주 잘썼다. 라임보소 언프리티 나가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항상 열심히 사는 내 친구 잘 살아"라는 축하의 말을 덧붙였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김혜선과 그의 남편인 독일 국적 스테판 지겔의 결혼 본식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 속에서 김혜선은 가수 싸이의 곡 '강남 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추며 식장 안으로 들어가 폭소를 자아낸다. 특유의 씩씩한 신부 자태가 인상적이다. 김혜선의 웨딩 드레스 밑으로는 점핑 신발이 보인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영희를 비롯해 류근지, 이상민, 신보라, 허안나, 이상호, 권재관, 이상훈, 정승환, 서태훈, 김재욱, 김민경 등 많은 동료 선후배 개그맨들이 참석했다. 결혼식 사회는 서태훈과 정승환이 맡았다. 축가는 김혜선의 공채 코미디언 동기들이 불렀다.
김혜선은 최근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예비신랑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김혜선은 독일 유학 생활 중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던 지인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났고, 두 사람은 1년 반이 넘는 시간 동안 알콩달콩 연애를 이어왔다.
김혜선은 "한창 힘들 때 만났는데 제가 개그우먼인진 몰랐지만 KBS 2TV '개그콘서트'를 알고 있더라. 그래서 제가 출연한 '딸바보' 코너를 보여줬더니 '귀엽다', '사랑스럽다'고 해줬다. 그때 '이 사람하고 결혼해야겠다'라고 결심했다"라고 결혼을 마음 먹은 계기를 밝혔다.
한편 독일과 한국을 사이에 두고 장거리 연애를 하던 두 사람은 이제 한국에 터전을 잡고 함께 할 예정이다. 김혜선은 코미디언으로 스테판 지겔은 아내의 나라 한국에서 직장을 얻어 활동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김영희 SNS, 해피메리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