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 분수부터 로큰롤 트램까지 흥이 폭발한 로마 투어패키지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뜬다2’에서 일명 ‘가이드의 神(신)’과 함께 하는 로마 현지 워킹 투어가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 하하, 성훈, 곽윤기, 고은성, 유선호는 로마에서 가장 유명한 트레비 분수부터 로마 스페인 광장까지 함께 여행하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곳은 스페인 대사관이 있고 스페인 사람이 많아서 '스페인 광장'이라 불린다.

(로마)스페인 광장에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교회로 이어지는 트리니타 데이 몬티 계단이 위치해있다. 로마에서도 스페인 사람들을 가장 많이 만날 수 있다고 해서 성모 마리아 원주상을 기준으로 스페인 광장이 시작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성모마리아의 오른손에는 생화 꽃 한 다발이 걸려 있는데, 이는 성모가 원죄 없이 잉태했다고 판단해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걸어놓은 것이라고 한다.
유선호는 스페인 광장을 둘러 본 후 판테온 신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후기를 남겼다. 판테온은 모든 신에게 바쳐진 신전이며 웅장하고 여전히 제 모습을 간직한 돔으로 유명하다. “판테온이 제일 좋았다. 그곳에서 온몸에 환희와 전율을 느꼈다. 잊지 못할 거 같다”고 말했다.

습지의 지반에 세워졌지만 2천 년이 흐른 후에도 여전히 온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대단하다. 돔의 꼭대기에 있는 커다란 눈이라는 이름의 둥근 천장을 통해 자연광이 들어오기도 한다.
‘히스토리 워킹 투어’를 시작으로 산뜻하게 마친 로마 현지 패키지 투어. 이어 멤버들은 스페셜 투어로 글래디에이터 스쿨에 입성했다. 신기함과 반가움도 잠시, 고막을 때리는 기합소리와 함께 갑작스럽게 시작된 글래디에이터 훈련이 모두에게 당황감과 피로를 안겼다.
이들은 로마 글래디에이터 스쿨에 들어가 한순간에 노예 신분으로 전락했다. 자코모 교관은 영어로 검투 하는 방법을 설명했는데 알아듣는 사람은 박준형 뿐이었다. 그도 “이탈리아어가 섞인 영어인 데다 너무 덥고, 모기가 물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성훈은 “여기서 이걸 배워두면 한국에 가서 혹시나 영화나 드라마에서 써먹을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줬다. 그 이후에도 스파르타식 검술 수업은 계속됐다. 한국음식으로 저녁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로마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로큰롤 트램에 올라탔다.
로큰롤에 맞춰 한껏 댄스를 춘 멤버들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이 부르는 ‘II Mondo’에 빠져들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뭉쳐야 뜬다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