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임창정” ‘불후’X‘가요톱10’ 특집, 추억소환 완료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8.11.04 06: 57

‘가요톱10’ 특집으로 꾸며진 ‘불후의 명곡’이 90년대를 대표하는 노래들로 시청자들의 추억을 소환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가요톱10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6팀의 가수들은 '가요톱10' 시대별 11월 1위 수상곡들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부터 임창정의 ‘결혼해줘’,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 등 명곡들의 향연은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먼저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한 밴드 몽니는 2018년 최초 2주 연속 1위를 기록한 출연자 답게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시원한 고음이 돋보이는 무대를 꾸미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유리상자의 이세준은 김학래의 ‘하늘이여’를 특유의 부드러운 미성이 돋보이는 애절한 발라드로 소화했다.
윤시내의 ‘DJ에게’ 무대를 꾸민 걸그룹 드림캐처는 경쾌한 디스코로 편곡해 복고풍 의상과 어울리는 칼군무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사우스클럽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매력적인 밴드사운드로 편곡해 관객들의 떼창을 불러일으켰고 관객들은 핸드폰 플래시를 켜고 손을 흔들며 무대를 함께 즐겼다.
V.O.S는 명불허전 아름다운 하모니로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을 새롭게 재탄생시켰고 마지막으로 오르골 소녀로 변신한 벤은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애절하면서도 맑은 보이스로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최종 결과 벤이 3연승을 기록하던 사우스클럽을 누르고 첫 단독우승을 차지했다. 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6팀의 무대 외에도 가수들은 ‘가요톱10’에 관한 일화들을 전하며 90년대를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mk3244@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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