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보다 맛있어"..'현지먹2' 이연복의 복수혈전, 中 강타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4 06: 49

이연복은 이연복이었다. 역시는 역시였다. 
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중국편' 9화에서 이연복, 김강우, 허경환, 서은수는 청도 맥주축제 마지막 날을 맞이해 복수(?)의 칼을 갈았다. 앞서 이들은 짬뽕, 멘보샤, 짜장떡볶이를 야심차게 팔았지만 대실패한 바 있다. 
이연복은 3가지 메뉴의 실패요인을 분석해 전략을 수정했다. 멘보샤는 새우 반죽만 해서 푸드트럭에 가져간 다음 현장에서 즉시 만들어 튀기기로 했다. 짬뽕은 한국의 국밥 스타일로 덜 맵게 밥을 말아 내놓았다. 짜장떡볶이는 불이 약해서 실패했던 만큼 센 불에서 충분히 볶아 맛을 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현지 손님들은 멘보샤를 맛보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새우살이 푸짐하게 다져져 속을 꽉 채웠고 갓 튀긴 겉의 빵은 바삭거렸다. 케찹, 식초, 고추기름, 다진마늘 등을 넣어 새롭게 만든 한국식 매운 소스와 궁합도 최고였다. 
김강우는 짜장떡볶이에 집중했다. 센 불에 달궈진 웍, 고소한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서 각종 채소와 춘장을 볶아 면 대신 떡볶이를 넣어 특별한 짜장떡볶이를 요리했다. 고추장으로 만든 떡볶이만 먹었던 중국 손님들은 짜장면이 아닌 짜장떡볶이에 감탄했다. 
짬뽕밥은 해가 지고 저녁시간이 되면서 더욱 인기를 끌었다. 이연복은 연태에서 짬뽕을 팔 때 완전히 실패했던 아픔을 곱씹으며 요리에 집중했다. 중국에선 국과 밥을 따로 먹는 식문화를 가졌지만 한국식 짬뽕밥으로 자신있게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다. 손님들 모두 세 메뉴에 대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전날에 이어 축제 마지막 날에도 현지반점은 손님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다음 주에 매출이 공개되는데 시청자들로서는 크게 기대하는 대목이다. 이연복의 손맛이 현지에서도 제대로 먹혔을지 궁금해진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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