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먹2' 4人, '윤식당'도 울고갈 환상호흡(ft.주문 착오)[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1.04 07: 31

'윤식당' 못지않은 팀워크다. '현지에서 먹힐까2' 팀이 눈부신 팀워크로 현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tvN '현지에서 먹힐까2-중국편'에서 현지반점 멤버들은 청도 맥주축제 현장에 푸드트럭을 세우고 장사에 집중했다. 이 날 현지반점의 주 메뉴는 동파육 덮밥과 깐풍기였다. 이연복의 주도 아래 허경환, 김강우, 서은수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장사 1시간 반 만에 깐풍기는 매진됐고 동파육 덮밥까지 금세 다 팔려 추가 주문을 받지 못했다. 현지 손님들은 양념까지 싹싹 긁어먹으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깐풍기는 KFC보다 맛있다", "한국 최고의 셰프들인가 보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물론 모든 게 수월하진 않았다. 주문과 서빙 담당인 서은수는 중국인 남성의 주문을 받았다. 오랫동안 다른 테이블을 살피던 이 손님은 다른 손님들처럼 동파육 덮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앞서 서은수는 주방과 상의해 동파육 덮밥이 부족할까 메뉴판에서 이를 뗀 상황. 
그러나 중국인 손님은 메뉴판에 동파육 덮밥이 없는 걸 확인하지 못한 채 서은수에게 주어 없이 2인분을 시켰다. 서은수는 손으로 깐풍기를 가리키며 재차 주문을 확인했지만 중국인 손님은 밥값을 계산하느라 보지 못한 채 맞다고 했다. 서은수도 정신없이 주문을 깐풍기 2인분으로 넣었다. 
금방 요리가 완성됐고 서은수가 중국인 손님에게 가져다줬다. 이들은 깐풍기가 잘못 나왔다면서도 맛을 봤다. 다행히 입맛에는 맞았다. 그런데 갑자기 중국인 손님은 멤버들을 불러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중국어가 가능한 이연복이 테이블로 와 상황을 캐치했다. 
서은수는 주문이 제대로 들어간 터라 의아할 따름. 이 손님은 나머지 한 접시만 동파육 덮밥으로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이연복은 손님을 위해 재빨리 동파육 덮밥을 만들었다. 중국인 손님과 그의 가족들은 뜻밖의 깐풍기와 함께 동파육 덮밥을 싹싹 비웠다. 
이 외에도 현지반점 멤버들의 호흡은 눈부셨다. 다음 날 짬뽕밥을 홍보하기 위해 멤버들은 손님이 덜 몰릴 때 테이블에서 직접 먹고 있기로 했다. 허경환이 먹는 걸 보며 손님들이 짬뽕밥을 주문했고 이연복과 김강우는 다시 주방으로 들어가 요리에 집중했다. 
허경환이 다 먹은 후에는 김강우와 바통터치했다. 이연복을 도와 주방을 책임진 것. 김강우, 허경환은 이연복의 수제자답게 자신이 맡은 요리는 물론 보조 역할까지 척척 해냈다. 서은수 역시 중국어로 손님들에게 최선의 서비스를 다하며 현지반점의 성황을 이끌었다. 
'윤식당'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못지않은 현지반점 멤버들의 '케미'다. /comet568@osen.co.kr
[사진] '현지에서 먹힐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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